사진 발췌 - 미 백악관 트위터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30일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MDL) 위에서 악수를 나눴고, 이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깐 월경하는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는 한국전쟁에서 정전 선언이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북한과 미국이 만난 대단한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한 깜짝 제안부터 반나절 만에 이루어진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까지, 지금까지의 정상회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상황의 연속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북미 두 정상의 예측불허 강한 승부사 기질의 '케미'가 통했다고 볼 수 있다. 

 

단 하루 만에 성사된 북미정상회담에 양국 정상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별히 휼륭한 우정입니다. 매우 급하게 연락한 거라 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나 역시 깜짝 놀랐고 정식으로 오늘 여기서 만날 걸 제안 하신 말씀을 오후 늦은 시간에야 알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무산 위기에 있던 1차 북미정상회담의 불씨를 극적으로 살려내고, 이번 깜짝 만남까지 유도한 건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보낸 예상치 못한 친서가 계기였다. 

 

그런가 하면 하노이 회담 결렬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끝까지 놓지 않았던 트럼프의 탁월한 협상가 기질도 힘을 보탰다. 

 

나이를 초월하여 투 톱의 승부사 기질이 서로 '합'을 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나이는 1946년생으로 만 73세다. 김정은 위원장은 1984년생인 만 35세로 트럼프와 두 배정도의 38살 나이 차이가 난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의 나이는 1981년생인 만 38세로 김정은 세대다.

 

그런 와중에 부인 대신 모델출신 딸 이방카를 동행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여정이 김정은을 의식한 젊은 세대와의 교감에 중점을 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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