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지난 8일 화성3.1운동의 역사성과 독립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한 청년 예술작가들의 작품 중 1등으로 당선된 심준보 청년작가에게 상금 일천만 원을 시상했다.

화성시는 화성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청년작가 참여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프로젝트 전시’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공모한 작품들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 조형, 그래픽, 벽화, 회화,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전시·연출했다.

총 15건의 공모 작품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1등 심준보 청년작가의 ‘그날을 기억하다’ (상금 일천만원), 2등 박솔지 청년작가의 ‘Korea Hero’(상금 일백만원), 3등 김진국 청년작가의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상금 오십만원)가 당선됐다.

1등 당선작은 1919년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작품 재료인 코르텐강과 콘크리트를 통해 굳건하고 강인했던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변치 않은 모습을 함께 전달했다.

이 작품은 오는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입구에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성진 소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는 “응모 작품 수에 비해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청년작가들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1등 수상자인 심준보 청년작가는 “할머니 고향이 고주리 근처라, 어릴 때부터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에 대해 많이 듣고 자랐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상상력으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애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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