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교 3지구 재지정, 분당선 연장, 랜드마크 건설에 역점
- 경부고속도로 하늘휴게소 조성으로 오산의 위상과 경제효과 높여야

 

▲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화성·오산 지역 중심의 12개 언론사 모임인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이민우) 회원사 기자들은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20일 오산문화스포츠센터 2층 인수위 사무실을 찾았다.

 

이권재 당선인은 3전 4기의 의지로 12년 만에 꿈을 이룬 불굴의 정치인이다. 오산을 잘 알고 오랜 기간 집권 준비를 하기 위해 오산에 애정을 쏟아온 인물이기에 오산시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이 당선인은 오산의 땅을 넓히고 랜드마크 건설을 통해 무엇보다고 자식과 후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며, 개발우선 계획과 사업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위해 시민 편의시설과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본인이 생각하는 환경문제의 해법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과거 12년 집권의 곽상욱 시장 체제 하에 오산시가 교육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면, 이권재 당선인은 교육은 교육 전문가에 맡기고 본인은 기본 경제와 산업단지 및 기반시설 조성 등에 더 집중하겠다는 견해를 밝혀, 앞으로의 오산시가 주목된다. 

 

이하,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과의 인터뷰 전문. 

 

 

 

 

- 12년 만의 정권교체다. 과거 곽상욱 체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또 무엇을 계승하고 폐기할 것인가?

 

오산에 문화스포츠센터를 새로 만들었는데 23만 도시규모에 땅값 빼고도 570억원이나 들여서 지었다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야구장, 족구장, 탁구, 골프장 등 체육 인프라가 많이 없는데, 땅값 싼 시 외곽에 종합스포츠타운을 만들었으면 더 많은 사람이 이용 가능했을 것이다. 현재의 문화스포츠센터는 다른 용도로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경기안전체험관도 외지 학생들의 체험공간으로만 활용될 뿐, 우리지역의 소비나 경제활동에는 별로 도움되는 것이 없다.

 

'젊은 도시 오산'이라며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 경기도에도 기부채납했지만, 정작 오산시에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도 부족한 마당에 지역을 위해서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된 사업이다. 

 

곽상욱 시장의 교육정책에 대해 잘 한 것은 계승발전할 것이고, 아쉬운 것은 보완하겠다.

 

곽 시장이 12년 동안 교육에 매진했다면, 저는 먹고사는 문제, 산업단지, 기반시설, 교통문제 등 인프라 구축에 신경 써서 오산시가 획기적으로 변화되고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곽 시장의 평등교육, 1인 1악기, 생존수영, 이런 부분은 평가할 만하다.

 

그런 부분은 계속 이어가겠지만, 교육은 중요한 분야이므로 교육부 장관, 교육감, 교장 등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장은 교육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교육에 관여하는 건 월권이다. 다만 지원해 줄 부분 있으면 예산을 편성해서 순위를 정해 도와주면 되고 부족한 부분은 다음 해에 연차적으로 도와주면 된다. 

 

또한 오산은 질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오산에서 훌륭한 인재가 나올 것이다.

 

보편교육이라고 해서 잘하는 아이들을 평준화가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더욱 잘하게 해줘야 한다.

 

또한 예체능을 포함해서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장학금으로 배려하거나 해서 특기를 살려줘야 한다. 그것이 특성화이다.

 

공부든 예체능이든 특기를 가지고 있다면 시에서 장학금을 줘서라도 유학을 보내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그 친구들이 나중에 오산을 빛내는 인물이 된다.

 

1인 1악기 학습, 이런 것은 살려야하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역으로 차별 받으면 안된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반면 기술적으로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은 오산정보고등학교에 보내 아모레퍼시픽, 이화다이아몬드 등 대기업과 연결해 일찌감치 1학년부터 인재 육성을 해야 한다.

 

수원의 마스터고처럼 삼성전자에 취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상공회의소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일자리를 연속사업으로 지원해 주는 일을 지자체장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오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유통 중심의 오산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오산천 주변과 인근 도시에도 백화점, 복합쇼핑몰이 많이 있는데 왜 유통인지, 오산과 같은 작은 도시에서 마이스산업 육성을 제시한 이유는? 

 

오산에 꼭 빌딩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동탄신도시를 가면 옛날의 오산과 정반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시골마을로서 농사를 지으며 오산으로 학교를 다니던 동탄 지역에 지금은 수십, 수백 개의 빌딩과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어느 시든 40층, 50층 랜드마크 하나 쯤은 있다. 그런데 오산시는 시로 승격한지 32년이 됐는데도 랜드마크 하나가 없다. 오산에 있는 정치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저는 오산공설운동장 부지에 랜드마크를 그냥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8,600세대의 세교2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데 경부선 철도 횡단고가도로가 서부우회도로로 연결되어 서수원이나 인천이나 향남면에 나가는 차가 오산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바로 나간다. 오산시내 쪽으로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세교2지구가 개발되면 4만대의 차가 늘어나는데 3년 후에 교통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현 시장과 시의원 등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LH가 3지구를 개발해야 750억 투자를 받고, 도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세교3지구가 개발돼야 분당선 전철이 오산대에서 세교3지구까지 가게 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다.

 

3지구가 2지구와 합쳐 개발되면 15만 신도시가 되면서 오산시는 40만~50만의 도시가 된다. 그래야 자족 도시로서 살아갈 수 있다.

 

즉 (지금의 오산처럼) 20만, 30만의 인구로는 랜드마크가 들어설 수 없지만, 40만~50만명 시대가 되면 랜드마크 건설이 가능하고, 또 있어야만 한다.

 

공설운동장 자리가 13,700평이다. 그곳에 고도 제한이 150m인데, 50층까지 지을 수 있다.

 

물이 흐르고 필봉산이 보이고 고속도로가 보이고 위치적으로 북IC, 오산IC, 얼마나 좋은 여건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벚꽃 핀 오산천을 바라보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랜드마크 장소가 어디 있을까 싶다.

 

1년에 한두 번 독산성마라톤 등 시 행사만 하고, 야간에 축구하고, 그 알토란같은 땅을 그렇게 쓰는 건 지금 시대에는 전혀 걸맞지 않다.

 

또한 34년 된 공설운동장이 노후가 돼서 수리비와 운영비로 연간 몇십억이 든다. 너무 비효율적이다.

 

현재 오산시에는 야구장도 없고 족구전용구장이나 파크골프장 등도 없기 때문에 오산공설운동장을 시 외곽으로 옮겨 종합스포츠타운을 짓고 현재의 자리에 랜드마크를 지으면 된다.

 

오산에는 8백석 이상의 수용 장소가 없다. 이번 로타리 총재 이취임식 행사에 1,500~2,000명 들어갈 컨벤션센터가 없어 수원이나 다른 곳을 찾는다 한다. 32년 된 시에 컨벤션센터 하나 없어 행사를 하려 해도 수용할 만한 장소가 없다.

 

양식, 한식 제대로 식사할만한 곳도 없어 상당수의 오산시민들은 동탄으로 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컨벤션센터 짓고, 2층과 3층에 먹거리 공간을 만들고, 4층과 5층에 쇼핑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수원백화점이나 동탄에서 돈 쓰지말고 오산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다.

 

랜드마크를 만든다고 해서 지역상인들이 망하지는 않는다. 지례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있어야 할 것은 있어야 하고, 할 것은 해야 한다.

 

공설운동장을 매각하면 외곽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지을 수 있고, 컨벤션센터와 쇼핑몰이 가능한 랜드마크도 건설할 수 있다.

 

단, 지금 당장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여건이 안되고 세교3지구를 재지정하게 해서 개발하면 50만 인구가 될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도 이 정도 인구 규모면 쇼핑몰이 있어도 되겠다는 판단을 할 것이다.

 

대기업이 40층, 50층을 지으면 자신들이 망하게 하진 않을 것이니, 컨벤션을 하든 쇼핑몰이나 주상복합 형태의 빌딩을 짓든 경쟁력을 갖추게 되리라 본다.

 

랜드마크가 과연 성공할지 여부는 우리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기업이 알아서 성공시킬 것이다. 세교3지구 개발이 되고 전철이나 도로까지 연결되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첫 단추인 세교3지구 재지정이 되면 동시에 추진할 것이다. 제 임기 말 정도에 첫 삽을 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세교3지구 재지정, 분당선 연장, 행정구역 조정 등이 현실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정부나 인근 지자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인가?

 

정치는 가능성, 불가능성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정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교3지구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다. 2011년에 지정이 됐다가 사업성이 없어 취소됐는데 지금은 환경이 달라졌다. 세교2지구 18,000여 세대가 모두 분양됐다. 만약 전철이 지나간다고 하면 분양이 안되겠나. 

 

안민석 국회의원이 지난 대선 때, 자신이 이재명 측근이라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부선 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해 서울에서 동탄까지만 공약을 걸은 바가 있다.

 

오산의 5선 국회의원에 이재명의 측근이라면 당연히 오산까지 지하화 공약을 하게 했어야지, 이런 무식한 경우가 어디 있겠나 싶어, 나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경부선 오산까지 지하화, 세교3지구 재지정, 분당선의 세교3지구까지의 연장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세교3지구 재지정, 분당선의 세교3지구까지의 연결을 당시 정책을 담당했던 원희룡 현 건교부 장관이 수용해서 대통령의 공약이 됐다.

 

따라서 두 사안은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희룡 장관과 만나서 세교3지구 재지정을 요구할 것이고,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전철 연장이나 랜드마크 건설 등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 경부고속도로 하늘휴게소 추진 공약도 내놓았는데? 

 

오산의 랜드마크를 고민하다가 고속도로 휴게소를 생각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시흥의 하늘공원을 두 번 가봤다.

 

고속도로 위에 휴게소를 만들어놨는데, 쇼핑몰이다. 1, 2층은 휴게공간으로 밥 먹고 커피 마시며 고속도로 경관을 구경하게 돼 있고 위층에서는 쇼핑을 할 수 있는데, 양쪽에 있는 아파트에서 차를 타고 와 주차하기 편하게 되어 있었다.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경부고속도로에 이걸 두면 향후 운암뜰과 동탄2, 부산동 시티자이 등에 사는 시민이 여기에서 쇼핑하고 쉴 수 있겠다 싶었다.

 

이곳에 일정인원의 오산시민을 채용하면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다. 대기업이 이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성을 따져 본 것으로 알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행하면서 오산 하늘휴게소에 들러 쇼핑하게 만든다면 시흥보다 더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오산은 천지개벽해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고 지역민의 자부심도 커질 것 같다.

 

교육도시한다고 누가 알아주나.

 

제가 말한 계획이 다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도전조차도 안하면 멈춰지는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한다.

 

 

- 경기재인청 복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용우기념관을 건립할 게획인가?

 

우리나라에 문화재 가치가 있는 것이 3천 3~4백 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산에서는 독산성을 유네스코에 등재한다고 큰소리 친 모 의원이 있다.

 

인수위원회에서 공무원에게 그런 말을 왜 믿냐고 했다. 그게 된다고 생각하나? 남한산성도 등재하는데 20여 년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독산성은 시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네스코에 등재한다고 위원회를 만들고 예산과 행정을 낭비하고 하는데, 유네스코 등재는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재인청 또한 과거 오산지역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었다는 걸 알리기 위한 축제를 해야지, 오산시에 예산이 풍족한 것도 아닌데 건물을 짓거나 그런 건 할 수 없다. 첫 단추로 축제위원회를 만들어서 축제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 당선인은 개발 위주의 생각이 강한 것 같은데, 자연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미래형 가치 등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생태, 친환경은 시민들이 이롭게, 편리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악취나 독성이 나온다고 하면 그런 건 시에서 완벽히 해결해야 한다.

 

친환경이라 함은 독산성에 둘레길을 만들고 서랑저수지의 야경에 불빛을 갖추고 카페촌과 먹거리촌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랑저수지만 만들어놨지, 풀이 우거지고 걷기 불편하게 해놔서 카페나 먹거리,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없는데 누가 가겠나.

 

사람이 찾아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환경 조성이다. 둘레길을 만들고, 카페촌에 먹거리를 준비하고, 대형주차장을 조성해 외부 사람들이 와서 돈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묶어놔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오산천은 별거 아니다. 지천으로 홍수 나지 않도록 뚝방 쌓아놓고 물난리 안 나도록 조성한 것이 바로 오산천이다.

 

오산천에 물이 흐르기 때문에 꽃밭도 만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에서만 예산을 투자하고 지원하고 만들어 놓고 일반단체들은 사진만 찍고 간판만 꽂아놨다.

 

그건 비효율적이다. 그 땅을 줘서 일반단체가 자기들이 투자해서 가꾸고 푯말을 꽂았을 때 비로소 감동이 있고 애정이 있는 것이다.

 

곽 시장이 34억이라는 많은 예산을 써서 꽃밭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놨는데, 비가 많이 와 큰 홍수가 오면 쓸려갈 수밖에 없다. 혈세 낭비를 하고 있다.

 

또 순천만에서 비싼 갈대를 사다가 남촌동 밑으로 심어놨는데, 숲이 우거져 뱀 나오고 쥐 나오고 난리다. 자전거 길과 사람 길을 같이 해놔 위험한 것도 문제다.

 

따라서 남촌동 밑으로는 풀을 없애고 깨끗하게 해서 하천 안쪽 물 쪽은 자연 그대로 놔두고 사람이 걷는 쪽은 정리해서 사람이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

 

나무를 심어 나무 밑에 벤치 놓고 쉬게 하고, 물가를 바라보며 그네 탈 수 있게 하고, 이런 걸 나는 환경이라고 본다. 

 

또 오산은 방갈로가 없으니 2천만 원짜리 방갈로를 20여 개 지으라고 지시했다. 통나무로 된 방갈로를 만들어 놓으면 시민들이 주말에 가족들과 고기 구워 먹고 4~5만원 내고 하룻밤 잘 수 있게끔, 그렇게 해주려고 한다.

 

내삼미동에 몇 백 억 경기도에 안전체험관 투자했는데 그런 돈 있으면 방갈로 2군데만 조성해 놓으면 시민들이 양평, 청평, 가평 이런데 자가용 기름값 들고 길 막혀 고생해 안 가도 가족끼리 고기 구워 먹고, 놀고, 힐링할 수 있지 않겠냐. 나는 이런 걸 환경이라고 본다. 

 

그리고 고수부지에 공설운동장 잔디에 텐트촌을 만들어서 여름철 저녁에는 야영할 수 있게 해 주려 한다.

 

정찬민 용인시장 때 시청 광장에 텐트치게 하니 시민들이 상당히 좋아했다.

 

시민이 행복하게, 편하게, 오산에서 힐링할 수 있는 것, 나는 그런 것이 환경이라고 본다. 자신들이 먹은 것을 오산천에 버리지 못하게만 하면 된다.

 

물 2급수, 3급수 하는 것은 오산시 공무원들이 하는 것이고, 오산천의 남은 땅에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친환경이고 시민 품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것이다.

 

오산천을 시민 품으로 돌려 주겠다.

 

맑음터공원 밑에는 풋살과 족구장 등의 시설을 만들어 청년들이 즐길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오산은 땅이 좁지만 시민이 행복하고, 편리하게 해줘야 한다.

 

 

- 오산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이번 6.1지방선거에서도 시도의원, 비례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오직 시장 자리만 국민의힘인데,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저를 3전 4기라고들 하는데, 선거를 치르면서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가) 시민 모두의 바람이었다고 느꼈다.

 

호남 충청 영남, 오산 토박이까지 이권재로 바꿔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고, 호남인이 떨어지면서도 국민의힘을 포기하지 않고 한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무소속이나 안민석 의원도 당선에 일조를 해줬다. 이 모든 것이 다 작용해서 당선됐다고 생각한다. 

 

시도의원은 민주당 찍은 분들이 시장 후보는 이권재를 찍어주셨다. 경기남부권 국민의힘이 가장 험지인 오산에서 오히려 승리했다.

 

예전이라면 다른 시에서 국민의힘이 되고 오산시가 안 됐어야 할텐데,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수원, 화성, 평택, 안성 모두 민주당이 됐는데, 오산만 국민의힘에서 시장이 됐다. 오산에서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민심이 그만큼 강했다.

 

그러나 시도의원 비례는 민주당이 다수가 됐는데, 나는 두려울 것이 없다. 학연·지연도 없고, 누구 눈치 볼 것도 없다. 과장, 비서실장 누구 했으면 좋겠다고 누가 말해도 일절 말 듣지 않는다. 내가 알아서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자유롭다. 오직 오산의 발전을 위해 열정과 꿈을 가지고 있고, (다수당이) 랜드마크 등 하는 일에 반대하고 발목잡기 하면 여론조사를 해서라도 추진할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다. 오직 오산을 위해 개발해서 나의 자식이 50년, 100년 후에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고 자존심을 지켜 줄 수 있게 할 오산당이다.

 

그 초석을 놓겠다는데, 야당 여당해서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야당 시의원들도 협조해 줄 것으로 믿는다.

 

나쁜 짓만 안 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제가 하는데 힘이 없으면 언론이 도와주셔야 한다. 

 

 

- 마지막으로 12년 만의 정권교체에 임하는 당선인의 소감과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원래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사업만 하려 했는데 지연·학연·텃세 이런 것이 팽배하고 억울하다 보니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세상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호남사람으로서 민주당에 갔으면 더 좋은 여건이 됐겠지만, 호남사람이라고 해서 민주당만 하라는 법은 없다. 역발상으로 국민의힘에 가서 내가 당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화합하고 통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당에 들어와 12년 째 고생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벌써 포기했겠지만, 버티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했다. 저는 부지런해서 한번 시작하면 포기를 안 한다. 자꾸 토론회하고 현장 중심으로 하다 보니 행정이나 정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나는 보수당에 있지만 개혁을 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꾸준히 도전을 하려고 한다.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줬으니, 네가 한번 새롭게 디자인 해봐라, 꿈 꾼 것을 해보라는 지지로 받아들인다.

 

개인 욕심도 없고, 오직 시민의 입장에서, 100년 대계를 바라보고,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도움이 되는 일만 찾아서 하겠다.

 

누구는 벌써부터 재선, 3선까지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저는 오직 제 할 일만 하면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놓는데 전념을 다할 각오이다. 

 

당당하고 나쁜 짓 안하면 두려울 게 없다. 공무원들에게도 일을 할 때 겁내지 말고, 직언하고, 시장과 공무원이 도둑질만 안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얘기했다.

 

버드파크를 만들면 안 되는데 시장에게 왜 침묵하고, 다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부도나면 110억원 물어줘야 하는데 누가 책임질 것인가.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시청사 활용도를 고민해야 한다. 주차장도 부족한 마당에 나중에 청사라도 옮기거나 신축을 하려면 향후 계속 버드파크가 문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행정을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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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에도 당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화성시장에 당선된 정명근 당선인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화성시민대학에서 '홍재언론인협회' 기자들을 만난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처음 맞이하는 손님"이라며 환한 미소로 반겼다.

 

언론인과의 첫 인터뷰에서 정명근 당선인은 먼저 "민선 8기 최우선사업으로 ‘자살예방 핫라인 설치’를 실천하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시장에게 하소연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해 우리 시에서 앞으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도시 건설이나 택지개발 등 화려한 계획보다 화성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 개발을 우선 살피겠다는 정명근 당선인.

 

경기도와 화성시에서의 29년 간의 행정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을 중요시하는 행정철학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정 당선인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준비된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하,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화성시장 후보자로서 제일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지?


먼저 정책을 가다듬는 데에 중점을 뒀다.

 

화성시가 급성장을 거듭하다 보니,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당장 시민들의 일상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설계해야 하는 정책 및 계획을 세분화시켜 준비하는 데에 많은 힘을 쏟았다.

 

 

- 시장 취임 이후 제일 먼저 실천할 공약은?


취임 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공약은 제 소신과 행정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활성화시키고 상당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싶다.

 

화성시에서 매년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이 많다. 가정불화, 부부싸움 등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 시장과의 통화로 하소연함으로써 감정이 누그러질 수 있고, 또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생명존중의 의미로 첫 번째 공약실천은 취임 첫날인 7월 1일부터 바로 운영할 생각이다. 전화 핫라인을 설치하고, 운영의 묘를 살려서 취지를 홍보해 시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인수위와는 별개로 ‘제8기 민선시장 공약실천 추진단(가칭)’도 바로 발족시켜 경선기간에 말해왔던 시민들과의 약속을 바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 화성시 동서 간 격차 및 소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보통 화성시 서부지역을 ‘미래의 땅’이라고 하지만, 당장 서부에 사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적인 부분을 먼저 해결해 주는 것이 시장의 몫이라 생각한다.

 

서신면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율이 0%다.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는 지역도 많다.

 

우선 당장 필요한 생활 기반, 즉 도시가스 보급이나 인도를 조성해 기본적으로 시민들이 살기 편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현장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20년 뒤, 30년 뒤 미래 비전을 생각하는 건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통체계 역시 점검해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각 권역의 인문, 자연적 특성에 맞는 정책을 설계해 화성을 발전시키겠다. 


이 과정에서 소통은 필수다. 우리 시민들을 직접 찾아뵈면 책상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귀한 지혜와 고견을 얻을 수 있었다.

 

주민과의 만남을 정례화해 현장에서 얻은 지혜를 잘 정돈하고 가다듬어 좋은 정책으로 구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등 몇몇 정치인들이 화옹지구로 군공항 이전계획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화성시 입장은? 


아무리 큰 돈을 주더라도 ‘군 공항’만을 화성에 이전하겠다는 현행 계획에는 절대 반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군공항문제는 2015년부터 가시화됐는데, 대통령 후보나 경기도지사 등도 수원군공항만을 화옹지구로 옮긴다는 발표를 한 적은 없다. 


저 또한 화성시장의 입장에서 수원군공항을 화옹지구로 이전한다는 건 화성시민의 자존심 문제도 있고 정체성, 문화적, 정치적 문제 등 차원에서 절대 반대다.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말하는 것은 신뢰를 안 한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까지는 정확한 입장표명이 어렵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을 설립하겠다고 먼저 발표하면 화성에서 유치하는 것에 대한 득실을 따져 그 시점부터 논의할 생각이다.

 

정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화성 시민들에게 민의를 여쭙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시민의 공복인 저는 시민에게 ‘찬성이냐, 반대냐’ 라는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화성시민의 민의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화성시의 면적은 넓지만, 난개발이 심각해 그 가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난개발 방지에 대한 대안은 있나?


난개발은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또한 보기 싫으면 난개발이라고 표현을 하곤 한다.


그래서 역대 시장들도 난개발 문제를 등한시한 적은 없으나, 뾰족한 방법을 제시하기 어려웠던 사안이었다.

 

이런 문제는 ‘쾌도난마(快刀亂麻)’의 결단이 아니라, ‘호시우보(  )’ 관점에서 긴 호흡으로 다뤄져야한다.

 

즉, ‘화성을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가’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산업단지, 주택단지를 조성해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각자의 시각에 따라서 난개발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시장 취임 후에 난 개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위원회를 조직해 근성있게 풀어가도록 하겠다.

 

 

 

 

- 공직생활 29년 가운데 가장 보람된 일은?


너무나도 많지만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일명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이춘재사건’으로 명칭을 변경했다는 사실이다.

 

화성 병 지역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시·도의원들과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제안했다.


이춘재는 화성뿐만 아니라 청주 등 살인사건 현장이 있었고, 범인이 잡혔을 때는 범인 이름으로 살인사건 명칭이 바뀌는 게 통상적이므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 부르는 건 부당하기에 ‘이춘재사건’으로 명칭 변경하자고 주장해 화성시의회에 공문을 보냈다.

 

이에 화성시의회 박경아 의원이 대표발의, 통과돼 의회에서 언론, 경찰, 중앙정부에 요청한 결과 사건의 명칭 변경이 이뤄졌다. 이는 조그만 아이디어 하나가 큰 변화를 만든 일례라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제가 향남읍사무소에 근무할 때의 일화다.

 

택지개발 건축허가를 내줄 때, 시 자산의 도로점용 등 허가하면서 몇 만원부터 몇 십만원 씩 점용료를 받고 있는데, 향남지역은 도로점용료를 내지 않은 데가 많아 수개월 간에 걸쳐 하나하나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200~300가구에 사전고지를 하고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했고 거의 모두 받아들인 결과 1년에 3,000~5,000만원의 세수가 걷혔다.

 

이는 한 사람의 공무원 연봉이니, 제 밦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업무에 바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생각을 가지고 시와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실천한 일이었다.

 

 

- 앞으로 여당과의 협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가 시장으로 당선된 순간, 당 보다는 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장이 되리라 다짐했다.

 

화성지역에 꼭 필요한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과 중앙부처,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소통할 것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정확한 데이터와 자료로 정부와 접촉하면 결국은 국민들을 위한 정부이기 때문에 저의 생각이 설득력있게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본다.

 

 

 

 

- 후보 단일화로 승기를 잡았는데, 공약계승 계획도 있는지?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예비후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함께 경쟁했던 분들의 공약 중에 좋은 정책도 있다.

 

시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전문성을 서로 호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긴밀한 협력을 요청드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화성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게 감사드린다. 시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시장 임명장’을 주신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겠다. 


시장으로서 오직 우리 화성시민만을 바라보며 열과 성을 다해 일하겠다.


사회적 약자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화성, 수준높은 문화와 풍요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화성,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이사오고 싶은 1순위 지역 화성을 만드는데 힘 쓰겠다.


화성시의 동서간 개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동서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인수위 안에 설치하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생활권역에 맞는 정책을 시민과 함께 개발하고 공무원과 같이 추진해서 화성발전을 이끌겠다.


저는 동장 같은 시장, 아저씨 같은 시장, 시민과 공무원 모두와 소통하는 열린 시장이 되고싶다. 시민과 아픔을 함께하는 인정깊은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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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를 누르고 화성시 제8기 민선시장에 당선됐다.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송옥주, 이원욱, 권칠승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지지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이끌어내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 당선인은 2일 “화성시민을 위해서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약자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화성,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화성, 그래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화성을 만들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서 간 개발 격차를 해소하며 각 생활권역에 맞는 정책을 통해서 화성시의 발전을 이루겠다”며 “오직 화성시민만 바라보고 전력을 다해서 뛰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은 수원 수성고 17년 후배인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와 치열한 승부전을 펼쳤으나, 농어촌이 밀집한 서부 및 남부지역에는 배우자와 아들이 선거운동에 나서고 후보자 본인은 동탄, 병점 등 도심지역에서 유세를 펼친 선거전략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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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당선인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헌신” 약속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누르고 289표차로 역전 당선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동연 당선인은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20(마라톤빌딩 8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캠프 상황실에서 당선인사를 통해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며 “변화를 바라는 우리 도민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져서 오늘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 지지하시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우리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그 씨앗으로도, 제가 맡은 바를 다하겠다”며 “우리 민주당, 또 지지자 여러분들,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동연 당선인은 1일 밤 개표 초반에는 9%p 넘게 뒤지기도 했지만, 개표율 96.6%를 기록한 2일 새벽 5시 32분경 김은혜 후보를 역전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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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출발 위한 희망 담아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 유치, 수원시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 약속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를 누르고 박빙의 레이스 끝에 당선 영광을 거머줬다.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은 2일 새벽 개표결과 발표 후 당선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을 담아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수원시민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가는 시장이 되겠다”며 “앞으로 저의 4년은 제1호 공약인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해 수원시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당선인은 “아울러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수원 시민분들이 요청사항과 공약들을 보내 주셨다”면서 “이러한 사항들을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공론화 장을 열고 시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당선인은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수부도시로서 위상을 되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오직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에 임하고 수원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여는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의 당선소감 전문.

가장 먼저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희망을 담아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수원시민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본인의 선거처럼 열과 성을 다해 선거에 임해주신 수원 지역 5분의 국회의원님들과 9분의 공동선대위원장님. 그리고 저의 평생 동지인 염태영 전 수원시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위해 함께 경쟁을 펼친 국민의 힘 김용남 후보에게도 경의와 위로를 표합니다.

이번 선거는 수원시민에게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시작을 누가 해야 하는가에 대한 수원시민의 선택은 능력과 경험을 갖춘 후보 이재준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수원시의 시작을 함께 열어가야 합니다. 정파와 이해관계를 떠나 수원시민이라면 모두가 이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수원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수원특례시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합니다.

수원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정파를 떠나 오직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발만을 위해 시장직에 임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장으로 제가 할 첫 번째 일은 바로 약속을 지키는 일입니다. 

선거기간 동안 제가 시민 분들과 한 약속은 시장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시민 분들이 정치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거라는 불신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여러분과 한 약속들부터 하나하나 챙기고 지켜가는 시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수원시의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제1호 공약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시민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저 이재준 발로 뛰겠습니다. 수원시의 경제적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좋은 기업이 수원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총 동원해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수원시의 일자리가 넘쳐나도록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4년은 오로지 수원시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게 될 겁니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입니다. 수원시가 다시 경기도 제1의 경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시민 분들이 정말 많은 요청사항과 공약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시가 나서서 불편함을 해소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시 차원에서 철저히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 분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을 통해 논의하겠습니다. 더 이상 몇몇의 논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시민 분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수원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4년입니다. 수원특례시가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시간입니다. 혼자 결정하고 혼자 뛰지 않겠습니다. 오직 시민만을 믿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수원이 찾던 도시 전문가 이재준이 수원특례시의 밝은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겠습니다. 이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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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총 62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9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부터 23조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이래 지급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원을 371만개 사업체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2021년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2021년 12월 31일 기준 영업 중이며,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 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 매출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의 식당·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도 새로 포함됐다. 

 

매출 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 또는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반기 또는 월 평균 매출을 비교한다. 

 

이에 따라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지급대상이 될 수 없다.

 

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영업에 제약받은 점을 고려해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

 

2020년과 2021년의 부가세 신고매출액과 과세인프라 매출액이 모두 없어 영업 중인 사업체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개별 업체의 매출액 규모와 매출 감소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최소 600만원, 최대 8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적용 대상이 돼 연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여행업, 항공운송업, 공연전시업, 스포츠시설운영업, 예식장업 등 약 50개 업종은 '상향지원업종'으로 분류돼 손실보전금을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매출 감소율은 정부가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판별하기 때문에 지원대상 업체에서 별도로 자료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신청기간은 30일 오후 12시부터 7월 29일까지이며, 중기부는 지난 재난지원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요건을 충족하는 348만개사를 사전 선별했다. 

 

이들 사업체는 30일부터 신청하면 바로 지원금을 입금하는 신속지급을 시작한다. 공동대표 운영 등 별도로 서류확인이 필요한 사업체와 연 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 등 23만개에 대해서는 6월 13일부터 확인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속지급 대상 348만개사에는 30일 오후 12시부터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161만개사에, 3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162만개사에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첫 이틀 간은 홀짝제에 맞추어 해당하는 날짜에만 신청할 수 있고 셋째 날인 6월 1일부터는 홀짝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25만개사 대표는 6월 2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손실보전금 누리집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손실보전금 누리집은 네이버·다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지원대상 사업체는 신청일정에 맞춰 발송된 안내문자에 따라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해서 신청일정에 따른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속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확인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

 

본인인증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본인명의 휴대전화,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는 법인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지급은 신청 당일 지급, 하루 6회 지급을 원칙으로 신속히 진행된다. 오후 7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에 지원금이 입금되며 지급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손실보상도 강화된다. 당초 추경 정부안에 있던 보정률 100%로 상향, 분기별 하한액 100만원으로 인상 외에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중기업도 손실보상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강화된 지원내용은 2022년 1분기분 손실보상부터 적용되며 6월 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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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격돌

 

▲ 6차 경선에 걸쳐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특례시장 후보 마지막 경선에서 이재준 후보(전 수원시 제2부시장)가 김준혁 후보(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를 누르고 승리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최종후보 자리를 거머줬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3선) 이후 무주공산이던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에는 김준혁 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김상회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등 쟁쟁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차에 걸친 경선 끝에 8일 늦은 밤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최종후보로 이재준 후보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재준 후보는 오는 6월 1일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격선을 치루게 됐다.

 

이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재준 후보는 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민주당 모든 시•도 의원 후보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의 승리와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이뤄내겠다"며, "지지해 주신 여러분의 열망을 6월 1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출발, 이제 여러분과 함께 담대하게 시작한다"고 본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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