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화성행궁과 일대에서 열리는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대한 준비과정을 밝혔다.
수원시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화성문화제를 ‘인인화락, 여민동락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축제의 장, 시민 참여와 화합의 장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과 행사로 축제 볼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10월 3일 개최하는 개막난장 ‘품’은 정조대왕의 화성축조를 테마로 수원화성의 품격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수원화성문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품’ 형태의 개방형 열린 무대를 설치하고 좌석이 없으며, 내빈소개와 의식행사 없이 바로 빛과 소리에 중점을 둔 공연을 진행합니다, 길놀이, 화관무, 공중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종합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4일과 5일은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을 유료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진찬연이 실제 거행되었던 역사적 공간인 봉수당에서 224년 만에 화려한 공연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진찬연의 원형을 지키면서 혜경궁 홍씨의 한 많은 이야기를 미디어아트와 궁중무용 등을 활용,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가무악극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10월 5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되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 군포, 화성시 등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 5,000여 명의 행렬인원과 말 552필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대 거리 퍼레이드다.
10월 6일은 정조대왕 능행차가 ‘행복한 왕의 행차, 수원행행(行幸)’의 이름으로 펼쳐진다. 능행차 종료 후, 연무대 일원에서 정조대왕이 행차 넷째 날 거행한 야간 군사훈련을 화려한 공연으로 재현한 ‘야조’가 폐막공연으로 개최된다.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화포와 신기전의 불꽃, 마상무예 등 박진감 넘치는 전통무예 공연으로 수원화성 문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많은 부분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수원화성 곳곳에서 수원화성문화제의 보물 같은 프로그램과 변화된 포인트들을 직접 찾아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민참여행사를 통합하여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능행차 후미에 정조대왕과 능행차의 주제를 담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전문 거리공연 퍼레이드를 운영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능행차 유료관람석 판매 포함 유료프로그램을 3종에서 5종으로 확대하고 굿즈 상품을 제작·판매하여 축제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굿즈 상품은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보틀, 에코백, 돗자리, 수원이 망토 4종을 제작하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길영배 국장은 “축제기간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종합상황실, 물품보관함, 미아보호소 운영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행사장 곳곳 전문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준비과정을 전했다.
이어 길 국장은 “앞으로도 수원화성문화제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시민의 사랑 속에 계속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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