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오산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오산시)은 4일 오전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세마대지(이하 독산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최초로 확인된 삼국시대 성곽 조사 현장을 방문해 성벽와 출토된 유물들을 두루 살폈다. 

 

이날 현장공개 설명회에는 안 문체위원장을 비롯해 정재숙 문화재청장,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및 70여 명의 시민과 연구자들이 참가해 발굴조사단의 설명을 들으며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성곽은 오산시와 (재)중부고고학연구소, 한신대학교박물관이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던 과정에서 복원성벽 아래에 묻혀있던 삼국시대 성벽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으로, 서울·경기지역 산성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대박이다. 성이 튀어나왔다. 독산성에서 삼국시대의 성곽이 발견된 것은 1500년 동안 숨겨져 있던 역사가 세상 밖으로 나온 정말 경이로운 사건이다"라며,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가치가 새로운 10년의 숙제를 준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차원에서도 더욱 힘을 모아 독산성을 수원화성, 용주사와 연계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9월 19일에 이어 두 번째 독산성을 방문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독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긴 세월 역사의 흐름을 전해주는 귀중한 사적이자 한양과 호남지역 교통로를 이은 중요한 역사적 사적지"라며, "앞으로 문화재청은 독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복원사업도 보존·정비 양측면에서 종합정비계획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독산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삼국시대 성벽은 내벽과 외벽을 함께 쌓는 협축(夾築)방식과 외벽만 쌓는 편축(片築)방식을 모두 이용해 지형에 따라 축조기법을 달리 쌓은 것으로 추정돼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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