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무상교통 1주년.. 시민 신청 의향 86.8%에 이르러
- 무상교통 성과평가 용역 최종보고회.. 정책 필요성 공감 77.8%

 

▲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발췌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도권 최초 시행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화성시 무상교통이 도입 1주년을 맞이했다.

 

그 간 주위의 관심도 뜨거워 '화성형 무상교통'을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이 이어졌고, 시민들의 만족도와 도시브랜드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화성시는 13일 동탄출장소에서 '화성시 무상교통 성과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 간 무상교통사업 모니터링과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 무상교통 카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한 성과지표 도출, 개선안 및 정책적 제안 등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책임연구원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유정훈 교수가 출석하여 수도권 최초의 화성시 무상교통 사례를 세밀하게 분석한 '시민의 이동권 보호 및 각종 사회적 편익과 권리' 등의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성시 무상교통에 대해 아동청소년은 79.8%, 어르신은 67.9%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교통비 절감(71.2%, 62.9%)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관외통행 미지원(42.4%, 58.2%)에 대한 불만족 비중이 높았다.

 

또 무상교통정책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아동청소년 80.5%, 어르신 74.4%를 차지했고, 정책 필요성 공감이 77.8%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이용횟수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외부활동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과도한 복지, 대중교통 이용 불편에 대한 의견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들의 무상교통 신청 의향이 86.8%나 되고, 삶의 질 개선(75.5%, 56.7%) 분야에서도 교통복지나 경제적 측면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알리며, "무상교통 1년 간, 시민들이 만족하고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고 자부했다.


특히 성과 계량화의 특징적인 부분으로는 "무상교통의 B/C(비용편익 분석)가 2.0 내외인 점인데, 철도의 B/C가 0.6~0.8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편익이 발생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무엇보다 화성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보이며,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 다수가 무상교통정책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는 정책의 지속성 등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무상교통정책에 대한 만족도 및 편익, 정책 성과의 계량화, 정책 대상 확대 및 홍보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반영하여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의 이동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다짐했다.

 

한편 해마다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전 세계가 온실가스 저감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 무상교통 정책은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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