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역사상 8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인사이트호는 지난 5월 5일 발사돼 206일간 4억8000만㎞의 여정 끝에 현지시각 26일 오후 2시 54분(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4시 54분),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발표했다.

 

화성탐사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계속돼 왔지만 성공률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임무이다.

 

특히 화성 대기권은 지구의 1% 수준에 불과해 총알의 6배 이상의 속도로 화성 대기권을 통과하는 탐사선을 제어해 안착시키는 약 6분 30초를 '공포의 7분'으로 부르고 있다.

 

인사이트호는 착륙에 앞서 비행 추진체를 분리하고 열 방패와 상부 덮개로 된 '에어로셀'로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 등을 이용해 속도를 늦췄다.

 

인사이트호가 중대한 고비를 넘기고 안착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화성의 지하세계 탐사에 나서게 된다.

 

 

 

 

1.8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화성 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하고 지하 5m까지 자동으로 파고들어 가는 못에 감지기를 달아 행성 내부 온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사이트호는 다른 착륙선과는 달리 바퀴를 장착하지 않았고 화성 엘리시움 평원 내 착륙 지점에서 활동을 펴게 된다.

 

NASA 관계자는 “인사이트를 통해 화성의 내부를 들여다봄으로써 암석형 행성의 형성과 수십억 년에 걸친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호가 앞으로 화성의 베일을 조금씩 벗겨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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