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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캡처 "사라진 서강대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5일 아침 서울에도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등 출근길 대기 상황은 '매우 나쁨'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 오전 1시 서울권역에 초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미 지난달 28일 충남 북부권과 전북 일부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고 4일에는 경기도 중부권에도 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4일 밤 12시 경기 남부권에 이어 서울권역, 경기 동부권에 차례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이외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미세먼지 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PM 2.5)는 서울 141㎍/㎥, 부산 27㎍/㎥, 대구 41㎍/㎥, 인천 98㎍/㎥, 광주 141㎍/㎥, 대전 126㎍/㎥, 울산 26㎍/㎥, 경기 144㎍/㎥, 강원 88㎍/㎥, 충북 125㎍/㎥, 충남 100㎍/㎥, 전북 134㎍/㎥, 전남 91㎍/㎥, 세종 155㎍/㎥, 경북 57㎍/㎥, 경남 45㎍/㎥, 제주 76㎍/㎥이다.

이날 새벽 1시 160㎍/㎥까지 올랐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떨어졌지만 아직도 '매우 나쁨(76 이상)' 상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등도 '매우 나쁨' 상황이다.

미세먼지 수치(PM 10) 역시 높다.

서울 190㎍/㎥, 부산 44㎍/㎥, 대구 64㎍/㎥, 인천 148㎍/㎥, 광주 180㎍/㎥, 대전 190㎍/㎥, 울산 43㎍/㎥, 경기 194㎍/㎥, 강원 125㎍/㎥, 충북 157㎍/㎥, 충남 167㎍/㎥, 전북 182㎍/㎥, 전남 133㎍/㎥, 세종 226㎍/㎥, 경북 102㎍/㎥, 경남 75㎍/㎥, 제주 111㎍/㎥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경기도, 충청권 등은 '매우 나쁨(151 이상)'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예보했다.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은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는 것으로 전례가 없던 일이다.

대전은 4일 연속, 광주·전남은 이틀 연속이며, 제주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사상 최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따라서 오늘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할 수 없으며,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이날 서울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되며, 해당 기관 방문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은 80%로 제한된다.

내일(6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곳곳에서 '매우 나쁨' 또는 '나쁨'으로 예보된 상태다.

수도권 등에서는 6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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