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내가 가진 신용카드의 개수를 비롯하여 각각의 신용카드로 얼마를 썼고 또 포인트는 얼마나 쌓였는지, 오늘부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눈에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보유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기존 운용 중인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내에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신설‧구축해 1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에는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15개 카드사가 참여한다.

앞으로 '내 카드 한눈에'를 이용하면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정보와 포인트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카드 정보로는 카드사별 보유 카드 개수나 이용 한도, 결제 예정금액, 최근 이용대금 등이 제공되며, 포인트 정보로는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나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알려준다.

또 발급일 기준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휴면 카드 여부와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신용카드 발급 매수는 총 1억 226만 개로, 국민 한 명당 평균 3.6개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셈이다.

금감원은 신용카드를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만큼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일괄 조회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카드 사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전한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해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내년 2월부터 모바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