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트뉴스 캡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엄청난 파장을 던지고 있다.

해당 여교사 남편의 폭로로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학교와 학생 측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여교사와 남편은 현재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남편 A 씨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 B 씨는 지난해 이 학교 3학년 C 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지역사회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학교를 자퇴한 C 군이  A 씨에게 그간에 주고받았던 문자를 넘기면서 밝혀졌다.

또 C 군이 자퇴하자 그의 친구 D 군이 B 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A 씨는 "아내가 고교 3학년 C 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왔다"며 여교사와 C 군이 평소 친밀하게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문자에는 "너는 나랑 있던 거 사실이라고 했느냐" ,"너네 엄마 무섭다"라는 등 불륜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약국가서 임신테스트기 사다놔. 임신이면 어떡해...", "결혼하자" 등의 메시지도 담겨져 있다고 한다.

문자를 주고받은 당사자 C 군은 "우리 엄마는 나 술 취했을 때 내 핸드폰 다 봐서 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 학교 관계자는 "보건 선생님이다 보니 아이를 따뜻하게 대해준 것 같다"라고 말해, 논산 여교사는 기간제 보건 교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논산 여교사 스캔들을 완강히 부인해 온 학교 측은 문자 메시지의 공개로, 의혹을 덮으려 했다는 비판에서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해당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지난 8월 남편 A 씨와 이혼했다.

또 C 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하고, 그의 친구 D 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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