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배우 박채경(본명 박고은, 31)이 10여 년 만에 매스컴의 관심을 받으며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대중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더구나 최근 ‘윤창호법’ 개정으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박채경은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 앞에서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박채경은 피해 차량 운전자가 운전석으로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을 때 "몸을 비틀거리고 잘 가누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피해자는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박채경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특히 운전석 옆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하마터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목과 허리를 다쳐 입원 치료 중이긴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채경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짤막한 입장만 전했다.

박채경은 2006년 500:1의 경쟁을 뚫고 아시아나항공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스타의 등용문’이라 불리던 이 항공사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박채경은 이후 이동통신사, 라면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에 출연하며 신예 CF스타로 떠오르며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사랑받았다.

박채경은 2007년 드라마 ‘아이 엠 샘’에서 주인공 민사강 역을 맡아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무공족구외전’, ‘못말리는 결혼’등에 출연하며 여고생에서 터프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채경은 그 후 활동이 뜸해져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런 그녀가 약 10년 만에 하필이면 만취 음주운전으로 대중에 근황을 알리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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