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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남편이 동료 배우와 바람펴도 53년 간 참고 산 이유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배우 강부자가 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깜짝 등장해 남편 이묵원의 잦은 외도로 힘들었다며 속내를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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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묵원이 재떨이 던지고, 잦은 외도로 힘들었다" 고백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깜짝 등장해 속내를 털어놓은 강부자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배우 강부자가 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깜짝 등장해 남편 이묵원의 잦은 외도로 힘들었다며 속내를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이날 박원숙이 53년이란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비결을 묻자, 강부자는 "오직 참고 견뎠다"고 답했다. 

 

강부자는 "남편이 바람 피워도 다 모른 척하고 참았다"면서, "외도 상대가 와서 인사해도 다 받아줬다.  첫 째가 태어난 후에도 가정에 소홀했지만 입 밖에도 안 냈다. 나가서 무슨 짓을 해도 딴 자식만 안 낳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참았다"고 털어놓아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우리 부부가 깨졌다면 내가 드센 이미지라 사람들은 이묵원이 참고 살았을 거라 생각했을 거다. 그런데 참고 산 건 나다"고 말하면서 "이묵원이 겉으론 점잖아 보이지만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신혼 때부터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면 장롱에 재떨이나 물건을 내던지고 은수저가 휘어졌다"고 토로했다.

 

 

▲ 탤런트 이묵원, 강부자 부부  ⓒ뉴스라이트

 


자식들 생각에 그저 인내하며 살았다는 강부자는 "억울해서라도 이혼은 절대 못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묵원은 강부자와 같은 1962년 KBS 2기 공채탤런트 동기로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1967년 강부자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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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사유리, '정자 기증' 출산으로 당당하게 엄마되다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결혼하지 않은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미혼여성의 출산 도화선에 불을 당겼다. 사유리는 지난 16일 KBS 뉴스를 통해 일본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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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일본서 정자 기증받아 지난 4일 득남 "너무너무 행복하다"
"오직 출산만을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거나,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하기는 싫었다"

 

▲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사유리 (출처:사유리 인스타그램)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결혼하지 않은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미혼여성의 출산 도화선에 불을 당겼다.

 

사유리는 지난 16일 KBS 뉴스를 통해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최근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 비혼모’가 됐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 진료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해,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사가)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것이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며, "그렇다고 오직 출산만을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거나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하기는 싫었기에 고심 끝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산부인과에서는 미혼여성에게 정자를 기증해 주지 않아, 일본에서 출산의 길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유리의 인스타그램과 각종 댓글을 통해 "출산 축하드린다", "용기가 너무 멋있다", "비혼인 나도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고 싶다" 등의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

 

사유리는 지난 2007년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엉뚱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어 ‘생방송 금요와일드-후지타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 출연하면서 한국에서 본격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다.

 

 

소규모로 즐기며 '코로나 블루' 극복하는 수원의 가을 나들이 명소

 

▲ 방화수류정 인근 잔디밭에서 가을 소풍을 즐기고 있는 가족 모습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2020년, 우리의 봄과 여름의 기억은 코로나19로 흐려졌다. 여행은커녕 일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혹독한 시간이 지속됐다.

 

‘조금만 버티면 나아지겠지’라고 서로를 다독이던 마음은 어느새 ‘코로나 블루’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그래도 가을은 왔다. 저만의 색을 뽐내는 나뭇잎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높고 푸른 하늘이 절정이다.

 

올해를 흐리게 만든 기억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힐 수 있도록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며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피크닉이 대세다.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변 장소에서 소규모 단위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를 갖고 안전하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수원의 피크닉 명소에 가보길 추천한다. 이 가을이 모두 가버리기 전에...

 

 

 ▲ 방화수류정에서 피크닉을 하고 있는 모습(수원시민 제공).  ⓒ뉴스라이트

 



◆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방화수류정 ‘용연’ 

 

최근 SNS에서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른 피크닉 장소가 수원에 있다. 바로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이다. 용연은 수원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로 만든 동북각루 아래에 위치한 연못이다.

 

용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 중에서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단연 손꼽히는 곳이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연못과 어우러진 성곽과 정자를 바라보며 따뜻한 햇살을 받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될 만한 감성 피크닉 장소다.

 

최근에는 20대 젊은 커플들과 친구들이 이곳을 찾아 감성적인 피크닉 매트와 테이블을 깔고 꽃과 조명, 감성 소품 등을 채워 예쁘게 사진을 찍어 공유한다.

 

 

 ▲ 방화수류정 용연에서 감성 피크닉을 즐기며 SNS 게시용 사진을 찍고 있는 대학생들.  ⓒ뉴스라이트

 


영화나 잡지 화보에서 봄 직한 라탄 바구니도 자주 등장한다. 주말이면 삼삼오오 앉아 있는 피크닉 행렬로 연못가 자리가 채워질 정도다.

 

방화수류정 아래 용연 일대에서는 돗자리 하나만 들고 간단히 먹을 음식과 음료를 직접 챙겨 가면 누구나 쉽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피크닉 용품이 없어도 된다. 용연 인근과 행궁동 일대에서 매트와 바구니, 여러 가지 소품 등을 대여해주는 업체들을 이용하면 된다.

 

 

 ▲ 방화수류정과 용연에 야간 조명이 켜진 모습.  ⓒ뉴스라이트

 

밤에 활용할 수 있는 조명과 일행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빌릴 수도 있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어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줄 가을의 전령들도 가득하다.

 

코스모스와 억새, 낙엽 등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내다가 방화수류정에 올라가 보면 탁 트인 시야와 공기가 기분까지 개운하게 해준다.

 

수원천과 화성 성곽을 연계해 둘러보다가 화성어차나 자전거택시 등 관광 상품도 시간이 맞으면 함께 즐겨볼 수도 있다.

 

방화수류정은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경관조명이 곳곳을 비추면 환상적인 느낌의 가을밤이 펼쳐진다. 행리단길로 알려진 행궁동과도 가까워 맛집도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 피크닉 장소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경기상상캠퍼스 잔디밭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뉴스라이트

 


◆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기는 ‘경기상상캠퍼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의 피크닉 장소로는 서둔동의 경기상상캠퍼스가 딱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는 동안 쌓인 에너지를 밖에서 건전하고 안전하게 발산할 수 있는 장소다.

 

서둔동에 위치한 상상캠퍼스는 50년 넘게 서울대학교 농업대학이 위치했던 캠퍼스가 2003년 이전한 뒤 경기도가 유휴공간으로 남은 교정과 건물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단층 혹은 2~3층 규모의 옛 건물들은 온몸으로 역사를 드러내지만 공간에는 새로운 청춘들이 곳곳에 채워져 있다.

 

특히 이곳은 수원시라는 거대한 도심지 한가운데서 만나는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이다.

 

서너 명이 앉아 쉴 수 있는 작은 평상들과 그물로 만들어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의자, 테이블, 나무 주변에 배치된 벤치, 작은 골대, 조형물 등이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며 풍경 자체가 된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잔디밭이 많아 아이들이 뛰놀기 좋다고 지역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 주말이면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는 나들이객이 많다.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휴일을 보낼 수 있어 도시락을 싸서 오거나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가족도 있다.

 

건물들 사이사이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만히 있지 않고 산책 삼아 둘러보기에도 적당하다.

 

건물 앞에 남은 옛 표지판과 각각의 역사와 스토리가 담긴 현재의 안내판을 함께 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도 난다.

 

야트막한 언덕에 마련된 하늘정원으로 오르는 산책로도 길이 잘 다듬어져 어린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속에 숨겨진 보물이 있나 찾아보다 꼭대기에 오르면 ‘상상이 상상을 낳고 상상으로 상상을 만들어 갑니다’ 등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어넣는 음각이 새겨진 바위 등을 만날 수 있고, 서둔정, 다목적그늘막 등 쉼터도 마련돼 있다.

 

 

 ▲ 경기상상캠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는 모습.  ⓒ뉴스라이트

 


◆ 올 가을 피크닉의 필수품 ‘마스크, 거리두기’

 

수원의 가까운 명소에서 피크닉으로 이번 가을을 즐기기 위해서 꼭 준비해야 할 것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약속이다. 모두의 안전이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까운 곳에서 가을을 느끼기 위한 야외활동 시에도 소규모로 혼잡하지 않은 평일 방문을 추천하며, 2m 거리두기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함성이나 노래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하고, 음식 섭취도 개별적으로 하며 나눔도 않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 전 손 위생은 더욱 꼼꼼히 챙기고, 야외활동 후 밀폐된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야 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옷을 세탁하고 목욕 또는 샤워를 꼼꼼하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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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큰 별' 지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이건희 회장 별세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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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회장의 3남으로 태어나 최대 기업 후계자로
매출 400조의 글로벌 기업 'SAMSUNG'으로 성장시켜

 

▲ 자료사진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6년 동안 투병 중이던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소유하던 18조원 상당의 삼성 주식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한국 경제에 기여한 업적과 경영 철학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3남으로 태어났다. 1953년 당시 부친 이병철 씨는 3명의 아들에게 “선진국을 보고 배우라”며 일본 도쿄로 유학을 보냈다. 

 

소년 이건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후 1961년 연세대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권유로 다시 일본으로 유학, 와세다(早稲田)대학교 상학부(商学部)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유학했다.

 

공부를 마친 이건희는 1966년 삼성의 비서실에 공식적으로 출근하면서 그의 50여 년에 걸친 삼성다지기가 시작된다.

 

부친 이병철 삼성 전 회장의 타계로 1987년 12월 1일에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제일 먼저 구 삼성 권력의 핵심인 비서실에 칼을 대며 굳어진 체질을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92년에는 누이들과의 재산 분배도 마무리해 본인 체제의 삼성을 구축해나갔다.

 

 

▲ 세계로의 도약을 위해 부지런히 해외를 넘나들던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뉴스라이트

 

 

이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줄곧 도전과 혁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양에서 질로"의 전환을 강조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인 ‘프랑크푸르트 선언’은 삼성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반도체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1등 반도체 국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이 시절 유명한 일화로, 사장단 회의에서 비서실장이 "아직은 양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발언하자 들고 있던 티스푼을 테이블 위에 내동댕이치면서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며 경영 개혁을 외쳤던 일명 '스푼 사건'이 있다.

 

그는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삼성 경영의 초석이 될 만한 다양한 발언들을 남겼으며, 변화가 필요할 때나 위기가 올 것을 직감하고 앞서 내다본 그의 경영 철학은 오늘날의 거대그룹 삼성을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97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IMF 사태'는 이 회장에겐 위기이자 기회였다. IMF를 기회로 당시 시작부터 부진했던 자동차 산업에서 깨끗이 손을 때고 전자 사업에 몰두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 결과 삼성은 2000년 사상 최대인 7조6,00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2002년 삼성의 순이익은 11조5,000억원이었고 부채비율도 2003년 56%까지 떨어져 초우량 기업을 구축해 현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의 기업이 됐다. 

 

 

▲ 25일 이재용 부회장이 자녀와 함께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로 들어가는 모습  ⓒ뉴스라이트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함에 따라 그가 갖고 있던 18조원 상당의 삼성주식이 어떻게 처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종가 기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생명 4151만 9180주(20.76%), 삼성전자 2억 4927만 3200주(4.18%), 삼성물산 542만 5733주(2.86%), 삼성전자우 61만 9900주(0.08%), 삼성에스디에스 9701주(0.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18조2251억원 상당의 이 회장 보유 주식을 모두 상속받는다면, 약 10조원 이상의 상속세가 부가된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증여 금액이 30억원을 넘으면 최고세율 50%가 매겨진다. 여기에 최대주주 보유주식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평가액에 20%가 할증된다. 다른 재산에 대한 세율은 50%다.



상속인들 각자는 상속세 총액 중 상속비율에 따른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유족들은 이 회장의 사망 이후 6개월째 되는 달인 내년 4월 말까지 상속세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고액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면 5년 간 6번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낼 수 있는 연부연납 제도를 신청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삼성가 내에서 이 회장의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또한 주목된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보험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주식 보유분을 시가로 평가해 총자산 3% 초과분은 법정 기한 안에 모두 처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1% 중 3%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현재 삼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은 57.25%, 이 중 이 회장은 20.76%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구조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더이상 경영권승계 문제로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며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발표하여 '삼성 4세'의 경영권 이전은 없음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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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원정 도박'으로 모처럼의 재기에서 또 연예활동 중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개그맨 강성범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던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최근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배우 변수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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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극구부인했으나, 결정적 사진엔 묵묵부답
'컨추리꼬꼬' 신정환, 탁재훈 모두 '도박'으로 구설수

▲ 탁재훈 인스타그램 발췌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개그맨 강성범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던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최근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배우 변수미 등의 불법 도박 의혹을 추가로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방송인 탁재훈은 최근 ‘미운 우리 새끼’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뜻밖의 커플’로 방송 재기에 나선 터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서는 "강성범 ‘정킷방’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실명을 까야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있는 연예인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탁재훈은 김 씨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도박할 돈이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고, 다음 날 언론인터뷰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지난 29일 김용호 씨는 탁재훈의 결정적 증거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김 씨는 코로나 직전에 필리핀 호텔 카지노 정킷방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캡처한 사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바카라 판"이라며 "이 곳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서 돈을 주고 빌린 VIP 룸)이고 탁재훈이 바카라 테이블에 앉아 도박을 하면서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며 여유롭게 도박을 즐길 수 있는 건 VIP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진을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탁재훈 본인도 알고 있다"며 "탁재훈이 너무 쉽게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한 기사를 보고 황당해서 공개한 것이다. 이래도 발뺌할 거냐"라고 다그쳤다. 

 

▲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공개한 탁재훈의 해외 도박 사진 캡처 ⓒ뉴스라이트

 

김용호 씨는 "탁재훈은 다시 전화를 주기로 했으나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탁재훈이 증거가 올라오자 묵묵부답으로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에도 일명 ‘맞대기’ 도박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맞대기’ 도박에 2억 9천만 원 상당을 썼다. 당시 그는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따라서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과 함께 등장하여 ‘짠내’ 나는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며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뜻밖의 커플’에서도 모습을 비추고 있는 탁재훈의 향후 대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 이종원의 도박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이들은 "필리핀 한인회, 카지노 행사 등으로 카지노장에 출입한 적이 있었다"며, "10만원, 20만원 정도로 한 적은 있지만 '원정도박'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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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우리는 신중년, '걷기운동'으로 체력 키워 "코로나 극복한다!"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3년 주기로 '노인실태조사'를 전개하고 있다. 2017년에 실시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8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56%)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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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기찬 '걷기운동'이야말로 유산소와 근력 운동으로 일거양득 효과

 

▲ 신중년, '걷기운동'으로 체력 키워 "코로나를 극복하자!"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3년 주기로 '노인실태조사'를 전개하고 있다.

 

2017년에 실시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8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56%)이 앉기·걷기·식사하기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집안일 하기·교통수단 이용하기 등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적인 신체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주요 원인은 근육 감소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점차 감소되므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골격근이 쇠퇴하는 근육감소증은 빠르면 40대부터 시작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80세 무렵에는 근육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근력이 떨어지면 신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가 4배 이상 높아지고 일상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근육 감소로 인해 보행능력이 떨어지면 경제활동이 어려워지고, 근육이 줄면 뼈를 지지하는 축이 무너져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에 쉽게 노출돼 거동이 불편해 진다.

 

또 근육 감소는 체력으로 이어지고, 체력 감소는 면역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독감 및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종 커뮤니티나 모임 활동이 불가능해져 우울증과 정신적 소외감, 감정의 기복 등을 호소하는 신중년 세대가 늘고 있다.

 

그렇다고 갑자기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중장년층이 근력 운동을 매일 하면 근육이 미세하게 계속 손상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도리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장년층에게는 '걷기운동'이 최고의 맞춤운동이다. 꾸준한 걷기운동은 유산소운동과 무리를 주지않는 근력운동의 양쪽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는 습관을 들이면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성인병 예방이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빠르게 걷기는 1분에 평균 100m 이상 걷는 속도로 걸어야 한다.

 

 

▲ 올바른 걷기운동 ⓒ뉴스라이트

 

 

걷기운동을 할 때에는 가슴을 펴고 배에 힘을 주며, 발 뒷편부터 발가락에 이르기까지 지면에 닿도록 발바닥 전체를 이용해 걷는 것이 좋다.

 

70세 이상의 고연령층은 '노르딕 워킹'을 하는게 좋다. 노르딕 워킹이란 썰매를 탈 때 스틱으로 땅을 밀어내듯 스틱을 이용해서 걷는 방법이다. 스틱을 사용하면 체중이 분산되면서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상체까지 쓰게 되므로, 전신 근육의 90% 이상을 쓰게 되어 체력이 길러지고 척추기립근도 강화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적혀 있다. 즉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이 몸에 좋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걷는 게 몸에 더 좋다는 뜻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가장 쉬운 운동인 '걷기'를 실천해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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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엎친 데 덮친 격, "갱년기 불면증에 코로나 우울증까지".. 어떻게 극복할까?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장기화 조짐에 따라 야외활동 및 사회활동의 제한으로 우울증과 호르몬 불균형이 더해져 잠 못 이루는 신중년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50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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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중장년층 불면증' 증가.. 노년 치매·우울증 주의보
- 자전거·줄넘기·계단 오르내리기 등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교감신경 활성화해야

 

▲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야외활동 및 사회활동의 제한으로 우울증과 호르몬 불균형이 더해져 잠 못 이루는 신중년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장기화 조짐에 따라 야외활동 및 사회활동의 제한으로 우울증과 호르몬 불균형이 더해져 잠 못 이루는 신중년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50대에 접어들면 갱년기 및 뇌 노화의 가속화 등 전신적 노화현상이 심화되면서 불면증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이는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장년의 나이를 맞이하는 남성에게도 해당된다.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 뇌의 '시상하부'가 노화되면 생체 리듬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감소해 수면 건강이 취약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50세 이상의 불면증(수면장애) 환자 수는 12만7321명으로, 2015년(8만7864명)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도 건강한 수면을 방해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불면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아시아수면국제학회에 따르면 불면증은 치매 발병률을 최대 50%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불면으로 인해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불량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 여러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치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불면증은 우울증을 유발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이 악화된 갱년기 세대는 불면증이 개선된 세대보다 우울증의 위험이 28.6배나 높았다. 

 

 

▲ 매일 같은 시간대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기르는게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뉴스라이트

 

 

밤에 푹 자려면 낮에 충분한 햇볕을 쬐야 한다.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이 세로토닌은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을 합성한다.

 

전문가들은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 잠깐씩이라도 야외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햇볕을 직접 받으면 비타민 D 생성과 더불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호르몬을 증가시켜 밤에 수면을 돕는다. 

 

또 낮에 충분히 움직여 활동량을 늘려야 적당히 피로하고 교감신경도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교감신경이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도록 도와줘 잠을 푹 잘 수 있게 작용한다.

 

그러나 올 여름은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와 불안정한 기류때문에 사람 뿐 아니라 곡식과 야채·과실마저도 햇빛 부족으로 잘 여물지 못하고 병충해에 시달려 고충을 겪고 있는 해다. 더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활동이 매우 제한적이라 자유롭게 운동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다.

 

 

▲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혼자하는 운동(자전거,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여 몸을 움직이면 불면증 치료에 좋다.  ⓒ뉴스라이트

 

 

이럴 때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가볍게 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자전거와 줄넘기 등이 있고 아파트나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반복적인 근력운동도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잠자리에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하면 도리어 자가신경을 깨우는 악효과가 있으므로, 수면 직전에 스마트 기기의 사용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가급적 매일 밤 같은 시간대에 잠자리에 드는게 좋으며, 20분 이상이 지났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자리에서 일어나 독서·요가·명상 등 긴장을 풀어주는 활동을 한 후 다시 잠을 청해보도록 하자.

 

중장년으로 접어들면 수면 시간의 감소는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므로, 숙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가지지 않는게 좋다.

 

그러나 계속되는 불면증으로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아 심각하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치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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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급격히 변해가는 신중년의 결혼관념.. '황혼이혼', '졸혼'에 찬성 40%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 마당'에서는 전 씨름 선수 이만기(58) 씨가 출연해 "이 나이에 계속 참고 살아야 하냐"며, "이제는 그만 싸우고 싶다"고 고백해 5060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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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의 증가,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인가...?

 

▲ 점차 늘어가는 신중년의 '황혼이혼' 과 '졸혼'  = 이미지 사진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 마당'에서는 전 씨름 선수 이만기(58) 씨가 출연해 "이 나이에 계속 참고 살아야 하냐"며, "이제는 그만 싸우고 싶다"고 고백해 5060 세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만기 씨는 이어 "요즘은 100세 시대인데, 이대로 100세까지 같이 산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싸울 것 같다"며, "밥도 안 해 주는 아내와 황혼이혼할 생각이 있다"고 당당히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KBS 1TV '아침 마당'에서 '황혼이혼' 가능성을 언급한 전 씨름 선수 이만기 씨 캡처  ⓒ뉴스라이트

 

 

사실상 우리나라 50∼60대 '신중년' 10명 중 4명은 상황에 따라 '황혼이혼'이나 '졸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난 19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50∼69세의 신중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황혼이혼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상황에 따라 황혼이혼을 할 수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39.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능하면 하면 안 된다'(27.3%), '절대 하면 안 된다'(22.4%), '보통이다'(9.1%), 전적으로 할 수 있다가(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황혼이혼에 부정적이었다. 부정적 응답 비율은 65∼69세가 6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60∼64세(54.6%), 55∼59세(47.4%), 50∼54세(39.6%) 순이었다.

또 본인의 소득계층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대도시 거주자 쪽이 중·하위 소득계층이나 농어촌 거주자보다 '상황에 따라 황혼이혼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았다.

 

 

▲ 자료 = 보건사회연구원 제공  ⓒ뉴스라이트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성별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중소도시·농어촌보다는 대도시가, 60대보다는 50대가 훨씬 더 많아, 비교적 젊은 층의 신중년 세대들의 '결혼 관념'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법률적으로 결혼 상태를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별거 생활을 하며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는 '졸혼'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다'는 응답이 40.3%로 가장 높았고, '가능한 한 하면 안 된다'(23.0%), '절대 하면 안 된다'(22.8%), '보통이다'(12.0%), '전적으로 할 수 있다'(1.9%) 등의 순이었다.

이렇듯 신중년 새대의 결혼 관념이 급격히 변해가는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 김호진 박사는 "오랜 기간 늘 함께 살다보면 매널리즘에 빠지기 쉽다"면서 "지루한 일상생활을 바꾸기 위해서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도록 함께 찾아보거나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대화를 늘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슬기로운 방법은 마음 속의 갈등 및 문제를 배우자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들어주는 것"이라며, "상호간에 대화가 늘어나면 '아군 의식'과 '든든한 배후'라는 느낌을 받아 황혼이혼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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