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올해 10월 취업자가 지난해 10월에 비해 6만 4천 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13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고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도 9개월째 하락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0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실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7만9천 명 늘어난 97만3천 명으로 나타나 실업률이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실업률 3.6%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취업자는 2천 7백 9만 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6만 4천 명 늘어났으나, 취업자 증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넉 달 연속 10만 명 이하에 그치고 있다.
15~64세의 10월 고용률은 66.8%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15~29세 청년 층의 실업률은 8.4%로 0.2%p 떨어졌고, 고용률은 42.9%로 1.1%p 상승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40대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고, 10월에는 50대 고용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40대와 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줄었다.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 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3만 8천 명, 일용근로자는 1만 3천 명 각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 하더라도, 40·50대에서 실업자가 늘었다는 사실은 좋지 않은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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