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저출산 해소방향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해법을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은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박영우)와 함께 20일 연구원에서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7일 대통령직속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는 목표출산율 위주의 출산장려 정책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삶의 질 개선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는 '저출산ㆍ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저출산 한국사회, 위기에서 기회로’를 제목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저출산을 인구의 위기에서 인간 삶의 위기로 보는 인문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저출산의 현재적 담론을 분석하고 정책방향을 환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에는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 이강호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등 내외 관계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저출산 원인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분석 연구’의 연구자들이 저출산 사례연구 및 담론분석, 출산인식과 저출산에 대한 문명사적 조망 등 다채로운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연구를 총괄한 경기대 김기봉 교수는 “인구에서 인간으로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룬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인구정책의 밑그림을 논의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한옥자 가족여성연구원장은 “민선7기 경기도가 맞닥뜨리고 있는 저출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는 여성가족분야 정책제안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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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용인시 여성회관은 내년 1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는 제 40기 정기교육의 수강생 1,660명을 내년 1월 2일부터 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조리, 헤어‧뷰티, 기술실용, 정보화, 인문교양, 직업능력, 문화예술 등 7개 분야 85과목으로 이번에 꽃차 소믈리에, 창의퍼즐지도사, 감정코칭심리상담사, 부동산과 재테크 강좌를 새로 개설했다.

만 19세 이상의 용인시민이나 관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omenhall.yongin.go.kr)에서 신청‧접수할 수 있다.

재외국인‧결혼이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좌 기간과 시간에 따라 3만 원~11만2천 원 사이로 3개월분을 선납해야 한다.

강좌별 재료비와 교재비는 별도 부담이며 세부 강좌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강좌에 참여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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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국정과제 추진과정의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순창 분권발전 분과위원장 등 위원 11명과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실·국장, 시군 관계공무원이 함께한 가운데 국정과제와 연관된 경기도 31개 핵심사업과 10개 시·군 15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살펴봤다.

경기도는 이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노인 일자리 사업 등 고령사회 대비 11개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 ▲통일경제특구법의 조속한 제정과 국토보유세 신설 등 15개 법령과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시·군에서는 안양시가 서안양 50탄약대 부지에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이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국방부의 원활한 협조 등을 요청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특별히 국정과제 가운데 지역 및 수도권 상생발전공약은 경기도발전에 꼭 필요한 공약이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소순창 분권발전 분과위원장은 “경기도의 건의사항을 국정에 반영해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과제 내용을 관리·조정하고, 국가 발전전략 수립, 주요정책 현안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직속 자문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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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에 나서겠다”는 수원시의 약속이 11개월 만에 실현됐다.

국내 최초의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수원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 국가대표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들에게 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실업팀 창단을 결정한 수원시는 차근차근 창단을 준비해왔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을 수원시청으로 초청해 환영 행사를 열고, 선수들에게 실업팀 창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수원시는 9월 11일에는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했다.

11월 1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됐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20)·이연정(24)·박채린(20)·조수지(24)·박종아(22)·한수진(31)·한도희(24)·고혜인(24)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24)·박종주(24)·안근영(27) 선수 등 11명이다. 박종주 선수와 박종아 선수는 자매다.

창단식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창단사 발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의 축사, 선수단 소개, 선수·감독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창단사에서 “한반도 평화 여정의 첫걸음이었던 여자아이스하키팀의 평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하게 됐다”면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전국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희망이자 남북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됐고, 그 과정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한 역할은 크다”면서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망이었던 실업팀을 창단한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도윤 감독은 “팀의 골격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당분간 스케이팅, 기술·체력 훈련에 집중한 후 남자 중학교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내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썸머리그에 참가한다. 또 남자 중학생 아이스하키리그 참여를 협의 중이다.

선수단 맏언니이자 주장인 한수진 선수는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을 보고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었으면 한다”면서 “우리나라 여자아이스하키의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과 북한의 6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정기교류전 개최를 제안했다.

염 시장은 “도종환 장관님이 북한에 교류전을 제안해 달라”면서 “북한 6개 팀과 교류전, 장기적으로는 한·중·일 여자아이스하키리그까지 창설해 선수·시민들과 함께 누구도 가보지 않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11월 1일 수원선수촌에 입촌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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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소프트웨어(SW) 분야 스타트업 ‘헤이비트’가 경기도가 혁신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올해 마지막 ‘UP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2월 20일 오후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2018년도 제3회 UP 창조오디션 본선’ 행사를 개최, 최종 오디션 심사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UP 창조오디션’은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을 조성, 사업성 평가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매출증대와 일자리창출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둔 행사다.

이번에는 제조, 소프트웨어, IoT,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118개 기업이 오디션 참가의 문을 두드렸다.

이들 업체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큐에스텍(바이오테크·IT), 키즈소프트(IoT), 헤이비트(소프트웨어), 세이프웨어(제조·IoT), 실크로드소프트(소프트웨어) 등 5개 기업이 이날 본선에 참여해 자신만의 사업모델을 설명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에는 벤처캐피탈, 일반기업 등 전문 투자심사단과 공개 모집으로 뽑힌 청중 평가단이 참여, 사업계획, 기술성, 사업성, 파급효과 등을 평가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헤이비트는 올해 설립된 성남시 소재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으로, 사용자의 디지털 자산 계좌를 ‘퀀트 투자(‘숫자’에만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전략으로 운용하는 블록체인 로보 어드바이저를 선보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대회의 최우수 기업에게는 1천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본선진출 기업들은 크라우드펀딩 등록 수수료 50% 지원, 도 매체(G-TV, G-Life) 및 경제지(온라인, 모바일 등) 등을 통한 기업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혁신적 스타트업은 창의성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주역”이라며 “혁신과 창업 중심지인 경기도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시책마련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P 창조오디션은 2015년 1회부터 현재까지 29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169억 원의 투자유치 및 110억 원의 매출액 성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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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캡처
출처=연합뉴스 캡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릉시 경포대 근처 한 펜션에서 남자 고등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3명은 사망한 상태이며 나머지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날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망한 학생들은 발견 당시 구토를 하거나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부상자들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최근 수능 시험을 끝낸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를 받고 단체 숙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오전 3시까지 건물 2층에 묶고 있던 학생들의 인기척이 있었다는 게 펜션 업주의 진술"이라며 "오후에 업주가 중간 점검차 방문한 과정에서 10명 모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서장은 "학생들은 전날(17일) 오후 3시 45분 펜션에 왔으며, 전날 오후 7시 40분까지 건물 밖에서 고기 등을 구워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 캡처


소방당국 관계자는 “약물 중독은 아니고, 현장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며 “보일러 배관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155ppm으로 측정됐는데, 이는 일반적인 정상 수치(20ppm)보다 8배나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가스보일러 배관과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서로 어긋나 있는 상태였다"며,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후송한 119 이송 요원도 “펜션의 보일러 연통이 밖으로 빠져 있는 구조인데, 거기에서 가스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장 감식자는 "이 펜션은 야외에 둔 LPG가스로 보일러를 때우는 방식인데, 겨울철 창문을 꽉 닫은 상태로 연통 틈이 벌어져 있으면 밖으로 배출해야 할 일산화탄소가 집 안으로 퍼지게 된다"며,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특히 자고 있는 상황에서는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강릉 아산병원·고려병원·동인병원 등 사망자와 부상자를 후송한 뒤 고압 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사망자 3명은 아산병원과 고려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원인으로는 일산화탄소(CO) 중독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성년자의 단체 사고이니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숙박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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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교급식 식자재 품질을 높이고, 우수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4일 권선구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대강당에서 ‘2019년 수산물 공동구매 업체 추천사업’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회를 열고, ▲남양씨푸드 ▲동화수산 ▲태진수산 ▲해양에프에스 ▲해정수산 총 5개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공동구매 참여 학교 대표와 학교급식 관계자로 구성된 평가단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통과한 8개 업체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공급업체의 식자재 품질관리’, ‘안전관리’, ‘학교급식 배송 계획’ 등을 심사했다.

지난 2015년 수원시 관내 128개 학교가 시범으로 시작한 공동구매 사업은 2019년에는 단설유치원·초·중·고 등 총 186개 학교·유치원에서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된다.

공동구매를 진행하면 식자재 품질을 높일 수 있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로 학교급식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또 참여 학교는 식자재를 개별 구매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공급업체의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식약처 공인인증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 가공 공정과 작업장 위생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오성석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수산물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해 학교급식 식자재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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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15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우승하자 베트남 전역에서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밤새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15일 21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말레이시아의 ‘2018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1 대 0으로 승리해 결승전 1·2차전 합계 3 대 2로 '2018 스즈키컵 우승컵'을 획득했다.

앞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2 대 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우승 순간 4만 관중이 가득 메운 미딘경기장을 포함해 베트남 전역의 건물에서 흔들림을 감지할 정도로 환호성이 우렁찼고 열기가 뜨거웠다.

시민들은 만세를 부르듯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주변 사람들과 얼싸안으며 춤을 췄고, 환호를 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축구팬들도 많았다.

흥분한 팬들은 베트남 국기를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불꽃을 터트리고 오토바이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기도 했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던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지도자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악수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푹 총리는 시상대에 오른 박 감독을 한참 동안 강하게 포옹한 뒤 양쪽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세웠다.

선수들은 박 감독에게로 달려가 헹가래를 치며 감사 인사를 했고, 일부 선수는 대형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경을 표시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로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 탈환의 영광을 이루게 됐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1959년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럭키금성 입단으로 데뷔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수석코치로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발령받았으며, 올해 1월 베트남을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스즈키컵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베트남의 불우이웃과 축구를 위해 써달라며 기탁해, 베트남인들의 박항서 감독과 한국에 대한 호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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