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제9대 오산시의회가 개원한 지 9개월이 지난 지금, 오산시와 오산시의회의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오산시의회는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6명의 예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친 뒤, 22일 예산안 164억원 중 예산 13억원을 삭감 의결했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이 반발, 본회의에서 고성이 오간 후 참석한 공무원들을 이끌고 집단 퇴장하는 혼돈의 사태가 벌어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오산시체육회와 노인회를 중심으로 반발하는 집회가 개최됐고, 비난 내용의 현수막이 시청 앞 등에 내걸렸다.

 

급기야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 중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정미섭 부의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오산시는 갈등과 반목의 정쟁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협치를 항상 지향한다'는 성길용 의장이 작금의 난관을 헤치고 공존화 협치의 지혜를 모아 시민들이 보내준 변화의 열망을 되새기면서 시민을 위해 내세운 '시민지향의 정책'은 무엇일까.

 

홍재언론인협회 회원사 기자들이 28일 오전, 가시방석에 앉은 성길용 의장을 만나 민감한 현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있었지만 성 의장은 차라리 기다렸다는 듯 시원하게 대답해 주었다.

 

 

이하,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단체장 생활을 꽤 오래 했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의원이 되고 보니, 의원으로서는 할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서 그동안 못했던 민원 등 바로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게 제일 큰 키워드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상당히 많다. 원하는 것을 하나하나 들어줬을 때의 성취감, 봉사자로서 행복함,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어 좋다.

 

 

Q. 의정활동을 하면서 좌우명이나 정치 철학이 있다면?

 

- 저는 항상 시민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시민 곁에 같이 어울려 같이 사는 게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이다. 그래서 나는 시민 속에 산다고 생각한다.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마더(Mother)'란 별명을 많이 썼다. 첫 번째 캐치플레이즈가 '마더 길룡'이다.

 

재선이 되면서도 엄마같은 역할을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해 왔다. 엄마의 역할은 시민들이 뭔가 불합리한 일을 당한다든가 아픔이 있을 때 감싸줄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둘째는 한 번 더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도 마더의 개념에서 진일보한 캐치플레이즈이다. 우리 의회의 캐치플레이즈도 그런 식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셋째는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는 의미의 캐치플레이즈를 만들었다.

 

제 좌우명은 어렸을 때부터 늘 마음속으로 가지고 있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는 글귀로 항상 마음에 담고 있다. 

 

의회에 들어오면서 부터는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사자상어를 좋아하게 되었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시민과 기관과 의회가 같이 협조해야 뭔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 두 사자성어를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오고 있다.

 

 

Q. 세교 1·2지구 개발로 문화재나 향토문화 유적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개발과 유적을 지키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은?

 

- 1·2지구는 이미 개발이 시작되어 늦었고, 3지구도 지구단위 계획으로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현재 동의서를 받으러 다니고 있는 단계라 이제 오산에서는 남은 땅이 거의 없다고 본다.

 

땅이 없는 상황에서는 문화재를 발굴할 수 있는 조건도 안 된다. 왜냐하면 무작위로 개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킬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탑동에 있는 종탑과 또 이상재 묘(李尙載墓·오산시향토문화재 제4호), '이상재 충신 정려문(李尙載 忠臣 旌閭門)', '방어사 변응성 선정비(防禦使 邊應星 善政碑)', 황구지천 다리에 있는 '봉학교비(鳳鶴橋碑)' 등 향토문화재를 지키려고 많이 노력해 왔고, 향토문화재 1호부터 4호까지 만드는 데 역할을 했다.

 

역사 없이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본다.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기 때문에 또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Q. 예민한 질문인데, 이번 추경예산을 삭감하면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체육회 쪽에서는 '징계인사 관련 청탁을 들어주지 않으니까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예산 부분은 의회의 고유권한이다. 고유권한이기에 집행부에서 하는 것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발휘하는 게 맞다고 본다. 시민이 봤을 때도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구나' 하고 먼저 인지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경로당 관련 예산삭감 건에 대해서는 먼저 시의회 의장으로서 죄송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

 

'어른을 늘 공경한다' 그렇게 얘기하면서 삭감했다는 부분에서는 죄송하지만, 예산은 이미 잡혀 있었다. 예산이 다 잡혀 있는 상황에서 1박을 더 하겠다는 것이 삭감 이유이다.

 

예산을 깎은 이유는 지금 1박 하는 것보다는 전기세 폭탄, 난방비 폭탄 등 눈 앞에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각 경로당에 혜택을 더 많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하고자 그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걸(반발 현수막 등) 내 건 이유는 그것을 프레임으로 만들어 의회를 압박하려고 그러지 않았나(생각한다). 의회에서는 순수한 마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접근 방식에 따라 조금씩 생각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의회에서는 오산시 어르신들 전체를 위한 마음에서 그렇게 삭감을 했다. 그래서 예산을 그쪽으로 풀어주기를 원했고, 그렇게 집행부에도 요구를 했다.

 

체육회 예산삭감은 2023년 본 예산을 세울 때부터 시장님이 전체적으로 체육예산을 다 삭감한 바 있다. 전체적으로 다 삭감해놓고, 1차 추경 때 이걸 추경으로 다시 예산을 낸다는 것은 (의회) 길들이기식 예산이라고 밖에는 판단 할 수 없다. 

 

그리고 체육회가 시청 앞에 현수막 붙이고 하는 그런 행위들이 집행부하고 연관성 없이 독단적으로 하기에는 힘든 일이라 본다.

 

일단 예산이 집행되면 일일이 의회에서 관리 감독을 할 수 없지만, 집행부를 관리 감독하는 입장에서 집행 전 예산은 삭감할 수 있다. 그것이 감시자 역할의 의회 고유권한이다.

 

그런데 삭감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반발한다는 건 의회를 완전히 압박용으로 쓰지 않았나 싶다.

 

현수막을 붙임으로써 '시의회는 이렇게 해서 우리가 충분히 제압할 수 있어. 앞으로 또 추경과 본예산에 갔을 때 우리가 올리는 건 100% 다 해 줘야 돼' 이런 식의 재갈 물리기식 압박용, 현수막 붙이기 식 기자회견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오산시 체육회 인사가 지난 지방선거 때 선거에 개입하여 오산시 체육회에서 징계 과정 중인데, 그 인사 관련해서 전 국회의원 측이나 의장님, 또 전도현 의원 이런 분들이 인사에 개입하여 징계를 좀 무마시키려는 일환의 거래로 예산삭감한 것 아니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 그 부분은 잘못 와전된 거 같다. 일단 작년에 체육회장이 징계를 내린 걸로 알고 있다. 어찌 됐든 징계를 내렸기 때문에 그 징계로 인해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 원칙이 있지 않나.

 

한번 징계를 내렸는데 그 건에 대해 다시 꺼내서 징계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생각은 그렇다.

 

그래서 지금 그 분이 잘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퇴직하려 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자리에 있던 곳에서 한직으로 자리만 옮긴 셈이다. 일은 다르지만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다.

 

그 사람이 잘렸는데 내가 다시 복귀시켜 줬다든지 어디 취업을 시켜준다든지 한다면 그게 청탁이고 인사개입이 아닌가. 

 

우리가 이런저런 얘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위치가 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사람한테 불이익을 주지 말자는 얘기를 한 것이다. 그 사람한테 뭔가를 바라고 또는 답례로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런 건 아니다.

 

 

Q. 정치적 입장 때문에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는 취지인가?

 

- 그렇다. 지금 현 체육회장도 이권재 시장을 (선거 때) 도와줬고 그 도움으로 체육회장이 됐다.

 

그렇다면 거기에 편승해서 이권재 시장바라기만 하지 말고 오산시 체육회 전체를 다 보고 움직여야 하는데, 오산시의회만 압박을 해서 시장 하수인으로 전락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정치 중립을 지켜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이다.

 

 

 

 

Q.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제 '정미섭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0만 원 구형받았으므로 자진사퇴하라' 이런 주장을 했는데, 그 건에 대해서는?

 

- 참 예민한 문제이다. 정 의원이 당선하자마자 개인적으로 명함을 만들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컨펌(confirm)을 받지 않았던 것 같다.

 

공인으로서 허위사실 등이 법적으로 얼마나 큰 범죄인지 몰랐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는 좀 더 과시하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생각한다).

 

그러나 곧바로 사태를 파악하고 명함 수정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공보물이나 그런 부분에서는 아무런 지장 없이 잘 넘어왔다.

 

그런데 그 당시 첫 번째 나온 명함이 언론과 접촉하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었고, 그게 불거졌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의장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어차피 앞으로 4년 동안 같이 일해야 되는데, 그걸 쟁점화시키고 정치화시켜서 불이익을 주려는 그런 악의적인 기자회견은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안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몇 번이나 좀 자제해 달라고 부탁도 하고 설득도 했지만 결국 불거졌다. 이게 누구의 지시인지는 모르겠다.

 

또 누구의 오더를 받아서 하는지, 아니면 본인 진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의원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7명(오산시의회 의원)이 다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늘 찾으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의장의 그런 마음을 몰라준다는 게 안타깝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

 

 

Q. 세마하수종말 처리장, 예비군 이전부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활용과 관련된 용역 등 관련 예산이 다 삭감됐다. 이 부분의 쟁점이 무엇이고 왜 예산이 삭감된 건지, 시민들이 내용을 잘 모를 것 같은데 설명해 달라.

 

- 제 페이스북에 올려 놓은 내용들이 있다.

 

먼저 버스터미널 부지를 개발해서 민간업자에게 이익이 된다면 벌써 입찰해서 누군가에게 팔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벌써 10년이 넘게 그대로다.

 

지금 현 집행부에서 그것(버스터미널 부지)을 매입해 개발하여 누구한테 분양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매입하려면 예산도 개발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것을 오산시에서는 직접 할 수 없는 일이고 민간업자가 해야 되는데, 오산시와 민간업체가 연관된다면 '대장동 사태'와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앞으로 재발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해서는 부결을 했다.

 

또 환매권이라든가 그런 상황들은 지금 서울대 부지하고 똑같은 상황이 올 수가 있다. 그리되면 첨예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추후에 의회에서 잘못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의회에서 용역을 해 줬기 때문에 일이 추진되기 시작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후의 일은 집행부에서 하지만, 의회에서 처음에 단추를 잘못 끼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한테 가고 책임소재가 의회에 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부결한 것이다.

 

다음으로 예비군훈련장 같은 경우는 당시 국방부에서 땅을 매입할 때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평화공원 조성으로 협의를 했다면 예산을 훨씬 적게 들여 그 땅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땅을 개발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싶다고 국방부에 요청하면, 도시개발사업은 시에 그만큼 이익이 많이 간다는 걸 알기 때문에 국방부도 현 시가대로 땅값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오산시가 사야 한다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하는 방법을 유추하다 보니, 먼저 공원으로 조성한 이후에 천천히 다시 개발해도 늦지 않다는 방법을 발견했다.

 

“우리가 이렇게 개발할 거니까 땅 주시오” 하는 것보다는 공원화를 통해 우선 싼 가격에 매수를 하고, 이후에 도시개발로 가도 늦지 않다고 의원들 간에 요지를 모았기 때문에 그리 됐다.

 

또 하수종말처리장은 세마같은 경우, 지금 진행 과정들이 꽤 길었는데 민간투자 방식으로 하다가 문제가 생겼다. 세마종말처리장 예산이 500억 정도 된다.

 

그런데 제3하수처리장 같은 경우에도 예산이 생각한 이상으로 많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이 부분도 '우리가 건드려야 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쪽에 500억, 또 500억 하다보면 1,000억이라는 예산이 드는데, 그것은 이미 우리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큰 금액이다. 그걸 떠안으면 결국 나중에는 시민의 세금부담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간다.

 

그래서 그 피해방지 차원이란 이유도 있었고, 또 하나는 하수종말처리장은 세교 1·2·3지구가 진행되면서 벌써 20년이 넘었다. 2002년부터 시작한 개발사업이 아직까지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LH에서 원인자 부담으로 다 시설해줘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LH는 가만히 손 놓고 있는데, 시에서 뜬금없이 일차 추경으로 올라온 것도 문제이고, 만약 집행부에서 바로바로 해야 할 사업 시급성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미뤄왔다면 그건 집행부에도 문제가 있다.

 

또 하나는 지금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1·2처리장이 그래도 용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손 놓고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집행부에도 문제가 있고 의회에서도 몰랐다고 변명하기에는 그렇지만, 이 건들은 어찌됐든 문제의 소지가 많은 사항이다.

 

세마종말처리장이 민투(민간투자)로 가서 잘못됐는데, 이 건도 똑같이 민투로 한다면 누군가에게만 이득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상황은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논의하여 원활하게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미진하고 부족하다. 

 

LH에서는 완전히 손 놓고 있고,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치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Q. 지난 본 회의 때 집행부 수장인 시장이 의원들한테 반말하고 고성을 지르고, 같이 출석했던 집행부 고위 간부들에게 일어나서 다 퇴장하라고 명령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

 

- 시의회 의장으로서 또 집행부를 견제하는 수장으로서 그날은 정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 때 말도 잇지 못했다.

 

(시장님이) 너무나도 의회정치, 민주주의를 모르지 않나 싶다.

 

민주주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지를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용역예산 삭감으로 인해 본인이 하고 싶은 사업의 예산을 삭감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마음이 많이 아팠다.

 

안그래도 오늘 아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왔다.

 

일단 그런 부분들이 선행되고 난 후에, 다시 한번 시장과 만나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은 소통해서 시민과 함께 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협치해나가고 싶다. 

 

 

Q. 그 날, 다른 의원들과는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나?

 

- 서로가 마음이 아프다는 얘기를 했다. '어떻게 시장이 이럴 수 있나', '어떻게 시장이 공무원들을 자기 하수인처럼, 회사에서 내 부하 다루 듯 그렇게 다룰 수가 있나' 그런 행동과 생각 자체를 우리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건 사업가로서의 사고방식인 것 같다.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돈을 위해서?' 그런 느낌도 많이 받았고, 또 서로 마음 상한 얘기가 많이 나와 여기서 다 말씀 드릴 수는 없다.

 

 

Q. 오늘 시장과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었나?

 

- 시장실로 내려가서 내용문만 전달하고 바로 올라왔다. 시장과는 잠시 '어떤 입장에서 그랬는지', '이것을 계기로 같이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얘기했다.

 

먼저 공식사과부터 하시고,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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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의회 33년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인 김경희 의장. 김경희 의장은 제8대 때 비례대표로 시의원 당선 후 불과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제9대 의장까지 올랐다.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화성시 발전을 위해 의원들 뒤에서 92만 화성시민과 소통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김경희 의장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화성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다.

 

가장 큰 현안으로 군공항 문제를 꼽은 김 의장은 "정치인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시민들이고 민-민 갈등만 일으키는 상황이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정말 경기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면, 세류역도 있고 버스터미널도 있고 활주로도 있는 수원군공항 현재 자리를 국제공항화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는 의회, 집행부와 발전적인 미래를 만드는 의회,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하며, 합리적 견제와 균형 속에서 제9대 화성시의회를 이끈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홍제언론인협회 회원사들이 23일 김경희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화성시의 비전을 들어봤다.

 

 

이하,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과의 인터뷰 전문

 

 

 

 

● 화성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다. 그동안 어려웠던 점 및 시의회와 화성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렵다기 보다는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조금 더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양성평등이 보편화되고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의회에서 여성 의장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선입견이나 편견들이 아직 남아 있다.

 

9대 의회에 접어들면서 '존중과 배려'라는 모토를 갖고 시작했는데, 시의원의 역할은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할 때 상호 존중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협력과 소통이 더 잘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여성 의장으로서 뭔가 새로운 변화를 주고싶어 사진전을 했고, 1주년이 되는 올해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동료 의원님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시민분들께 많이 알리고 싶다.

 


● 화성시 인구가 곧 100만이 된다. 특례시 도약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인구 100만이 됐을 때 시작하기 보다는 지금부터 점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25명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특례시의회와 관련된 연구단체를 계획 중이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또, 집행부 입장에서는 특례시가 되기 전에 해야 할 부분이 구청을 마련하는 부분이다. 앞서 인구 50만 이상이 됐을 때 분구를 해서 시청집약으로 된 부분을 분산시켰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지난해 행안부에 4개 구청을 신청했는데, 한꺼번에 많은 구를 신청하는 바람에 승인이 나지 않아 올 연초에 다시 신청한 상태이다.

 

올 하반기에는 화성시 인구가 1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예기간이 어느정도 있어 그 안에 준비하려고 한다. 구청 승인을 받는 것 부터가 시작점이다.

 

 

 

 

● 홍재언론인협회의와의 작년 인터뷰 때, "9대 의회에서는 일하고 싶은 의회, 의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고민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변화되고 개선된 게 있다면?

 

그동안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이 인사권 독립, 즉 '의회직 공무원'이다.

 

의회에 속한 직원들이 의회 안에서 즐겁게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상생하고 발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그동안 직원들도 많이 바뀌면서 직원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도 새로 만들었다.

 

지난 2월에는 직원들만 가는 워크숍을 진행하여 부서 간 서로 소통과 협력함으로써 앞으로 진행할 사업이나 사무보완 등에 대한 시간을 갖게 됐다. 직원들의 만족감이 높아 1년에 한 번 기획했는데 하반기에 한번 더 하려고 한다.

 

다른 의원들이 직원에게 바라는 부분을 제가 대표로 직원분들에게 전달하고, 지난 4년 간 평의원으로 지내며 겪었던 부분들도 얘기하면서 사소한 부분부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예로 회기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의회 직원인지 본청 직원인지 헷갈린 경우가 있어, 의회만의 이름표를 만들어 패용하면 어떨까 직원들과 상의했더니 너무 잘 따라주셨다.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필요성을 인정해 먼저 움직여 주셨고 이렇게 해 보니까 자연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

 

우리 의회에는 엘리트들만 모여있다. 집행부에 인원을 요구할 때 절대 거절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해 1, 2, 3순위가 있다면 무조건 1순위로 우리가 지명한 직원을 모셔올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일 잘하는 의회가 되고 있다.

 

 

● 연초부터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방문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특히 청소년과 관련된 의안 발의내용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8대 의회에 들어와서 교육복지위원회에 몸담으면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조례는 거의 다 했다. 그 덕분에 8대 때 최다 조례 발의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의회에 처음 들어와서 화성시 조례를 봤을 때, 아동도 그렇지만 청소년에 대한 조례가 전무한 상태였다. 당시 아동이나 청소년은 투표권이 없어서 그만큼의 관심을 갖지 않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

 

저는 아동가족심리치료를 전공했고 청소년 관련 기관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그쪽 부분에 좀 더 많이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8대 때는 비례대표였고 청소년 분야의 전문성, 복지 분야도 석사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복지와 청소년 분야, 심리치료 같은 아이들에 대해 중점을 뒀고, 임기 동안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대상에 대해 해야겠다는 각오로 임하면서 취약계층이라든지 청소년에 관한 조례와 활동을 많이 한 것 같다.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확보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 같은데 조직권이나 예산 편성권 확보 등의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지 1년이 지났다. 그때 처음으로 정책지원관도 들어왔고 이제는 의회직으로 들어온 직원들도 있다.

 

작년 다른 의장님이 계실 때 인사권 독립이 시작됐는데 처음이라 1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장단점을 분석해서 보완점을 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어려운 점이 많다.

 

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사실상 허울이다. 의회 직원을 한 명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님의 허가가 필요하다. 독단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사권이 독립한다면 예산도 자체적으로 독립이 되야 되는데, 예산은 집행부가 쥐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엇박자다. 제도는 만들어는 놨지만 앞으로 의회에서 정책에 대한 보완을 할 필요가 있다.

 

승진도 의회직만 승진이 가능하다. 만약 의회직 직원이 되면 (시청으로)다시 못 돌아간다. 시청에서 온 직원의 승진을 여기서 마음대로 한다면 저쪽(시청) 티오(TO)가 하나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까 시청에서는 그걸(승진) 인정 안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허울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독립이 아니라 집행부에 사정을 하고 인사나 승진이나 예산에 대한 부분들을 계속 협상하면서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문제는 지자체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행안부에서 이러한 사항들에 대한 보안점 등 지금 2년째인 이 시점에서 어느정도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 현재 화성시의 핵심 현안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 첫 번째는 군공항 문제이다.

 

군공항에 대한 현안은 너무 오래전부터 계속 이어진 현안이고 어떻게 보면 국방부가 2017년도에 적합지로 화성시를 얘기한 순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017년도의 화성시와 현재 2023년도의 화성시는 너무나 변했다. 인구 100만이 코앞이고 예산도 경기도에서 화성시가 최고 수준으로, 수원시의 예산을 능가한다.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화성시는 지역상생, 재정자립도 등 전국 1위인데, 과거 당시 정한 것으로 화성시가 적합지라고 계속 밀고 나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시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화성시를 적합지로 공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갖고 있고, 생태를 갖고 있고, 천혜적인 자연을 갖고 있다.

 

얼마 전 국외연수를 갔을 때 느낀 점은 유럽은 쉽게 건물을 새로 짓고 부수고 하지 않고 오래된 건물을 다시 유지·보수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보존하는데 우리는 너무 도시화 일변도이다.

 

보존해야 할 가치마저도 모조리 다 현대식 방향으로 고쳐버린다면 나중에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어지는 셈이다. 군공항을 물려줄 순 없다.

 

지난 2월 수원시의회 의장님께 한번 만나자고 건의를 드렸다. 수원시의장단과 화성시의장단이 함께 만나 수원시와 화성시가 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얘기를 했으면 한다.

 

결국 정치인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시민들이고 민-민 갈등만 일으키는 상황이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래서 4월 10일 화성시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가 군공항을 옮기려고 하는 건 주민들이 받는 피해 때문일 것이다. 그건 화성시도 똑같다.

 

군공항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다만 군공항 이전은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에 옮기거나 아니면 폐쇄하는 쪽으로 합의점을 찾는 쪽이 양 시가 다 잘되는 길이다.

 

두 번째 현안은 아까 언급한 대로 구청 승인에 대한 부분이다.

 

세 번째는 화성시의 도시브랜드와 관련된 것이다.

 

마도면에는 직업훈련소가 있는데 그곳은 교정에 대한 훈련을 하는 곳이다. 또 외국인보호소도 있는데 불법체류자나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외국인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교도소처럼 보호하는 곳이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마도면에는 한국인교도소와 외국인교도소가 두 개나 있는 셈이다. 이 상황은 군공항 문제와 비슷하다.

 

당시 교도소가 세워질 때에는 마도면이 진짜 시골이고 자연부락이 많았기에 법무부 소유의 땅에 쉽게 지어졌지만, 지금은 남양에서 마도로 넘어가는 곳에 대단지 아파트가 5, 6, 7차까지 입주 예정이다.

 

거기에 초등학교·중학교도 들어서고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해가는데 거기에 교도소가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의회 차원에서도 선봉에 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법무부에 계속해서 이전 건의를 하고 있다.

 

네 번째로 서부권에서 남양읍이 가장 크고 유일하게 화성시 서부권에는 동(洞)이 하나 있다. 새솔동이다. 나머지는 다 읍·면으로 돼 있다.

 

남양읍에는 지금 시청역이 생긴다는 곳 인근에 공군부대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 지역을 지켰는지 몰라도 지금은 주변 아파트가 둘러싸여 있어 마을이 군부대를 지키는 꼴이 됐다.

 

아파트에서는 군부대의 기상 나팔소리도 다 들리고 휴일이 되면 축구하는 소리도 들린다. 높은 층에서 내려다 보면 ‘쟨 지금 일어나서 축구하고 있네’, ‘보초를 누가 서고 있네’ 이런 것까지도 다 보인다.

 

얼마전 군부대를 방문했는데 군부대 측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시장님 또한 승인을 한 상태이다. 또, 지역 주민들이 추진단을 꾸려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

 

남양읍에서는 군부대 이전이 가장 ‘핫’ 하지만, 새솔동 같은 경우는 인구가 많고 가장 젊은 도시인데 녹지라던가 공공시설에 대한 부분들이 부족하다.

 

그쪽 땅은 거의 다 수자원공사 땅이다. 우리가 뭘 하고 싶어도 다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수자원공사와 얘기는 하고 있지만 소통의 제한이 있는 게 사실이다.

 

마지막 땅으로 농업용으로 조성한 에코팜 부지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아무도 안 들어오고 있다. 내년 하반기면 딱 5년이 되는데 5년 동안 공지를 했는데도 아무도 안 들어오면 우리 시가 국토부에 전환 요청을 하여 공공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경기도와 수원에서 군공항 이전에 대한 명칭으로 ‘경기국제공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국제공항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동탄 기준으로 현재의 인천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이 모두 약 한 시간 거리이다. 가령 화성 서부지역인 우정읍에 국제공항이 들어섰을 때 똑같은 한 시간 거리인데, 과연 여기까지 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니뭐니해도 국제공항이 들어서려면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현재 민자고속도로도 송산까지만 오고 딱 끊긴 상태다. 국제공항이 생기려면 사방으로 고속도로가 뚫려 공항버스가 다닐 수 있어야 한다.

 

공항만 만들면 되나? 환승센터라는 것도 있어야 한다. 그러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예산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원군공항 현재 자리를 국제공항화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거긴 이미 세류역도 있고 버스 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단지 소음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주변에 있는 지역에 보상을 해주고 수원시 중심에 짓는다면 가장 좋은 적격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활주로도 다 준비돼 있으니 이보다 더 빨리 국제공항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서부권에 새로 유치하는 건 20년은 족히 걸린다.

 

그러니까 (화성시로의 군공항 이전은) 말이 안 맞는 것이고. 주변에 인천이나 청주공항이 없으면 모를까, 너무 타당성이 없다.

 

또 8대 때 서부권에 사시는 주민분들이 동탄처럼 첨단 복합문화센터나 도서관을 지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기에 만약 서부권도 똑같이 지원을 한다면 서부지역은 특성화가 없어진다고 말씀드렸다.

 

서부권은 관광지역이 있는데 지역 특성에 맞게 발전해야지, 모든 곳이 죄다 도시화가 된다면 누가 찾아올 것인가.

 

국제공항도 마찬가지다. 서부권에 들어온다면 발전은 되겠지만 먼 훗날 평화나 생태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멀리 보는 가치를 포기하느냐 현재의 편리성을 추구하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장이 되니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다. 대부분이 민원 때문인데 의장실에 오면 뭔가 잘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오시는 것 같다. 하지만 풀기 어려운 개인적인 민원이 많다.

 

요즘 시민들은 전문성이나 권리, 의무 등에 대한 인식이 아주 높아지셨다. 간혹 우리 의원들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신 분들도 많고 주민자치 활성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제안을 하시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제언하신다.

 

그 수준에 맞춰서 우리 화성시의회에서도 의원 및 공무원이 같이 노력하고 역량을 키워 눈높이를 맞추거나 훨씬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시민들이 뭔가 요구하거나 얘기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시민의 욕구에 맞춰 ‘확실히 의원들은 다르구나. 우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고 우리보다도 더 많은 상황에서 찾아가고 발로 뛰면서 이 현안에 대해서 알고 있구나’라고 시민들이 채득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자 한다.

 

시민들께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같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찾아오는 분들의 민원 중 대부분이 개인 민원이다. 현안에 따라서 다수에게 공통적으로 이득이 되는 민원은 반드시 풀어야 하지만 사적인 민원은 좀 곤란하다. 그 분들의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의원들이 해야할 다른 일들도 상당히 많다.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의원들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전문성을 키우고 발전해야 하는데, 너무 민원 위주로만 하게 되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쉬운 민원, 그리고 개인적인 민원은 아무쪼록 시청에 해주시기 바란다.

 

큰 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해야 하는 부분이나 화성시 전체에서 해야 하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의원들을 통해 제안을 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더 열심히 뛰기 위해서는 의원은 민원을 푸는 사람이 아닌 화성시를 대표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식을 시민들도 가져주셨으면 한다.

 

그리되면 대다수의 많은 시민에게 이익이 가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우리 시민들도 의원들도 함께 그런 방향으로 변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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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새해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고 시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은임 공보담당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탄탄한 경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등 2023년 3대 목표 및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먼저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기간에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끌고 시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며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담은 3대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을 4월부터 구축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이 시장은 2012년 수원 제2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수원의 대표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이미 만든 바 있다.

 

그는 이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그런 도시 계획을 실현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넘어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전국화시키는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수원은 거버넌스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으며 중요한 시정 결정은 시민 투표를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3월부터 운영 예정인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은 20년 이상 베테랑 공무원을 배치해 전문성 보강을 통해 수원시의 행정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은 처리가 매끄럽지 않아 '부서 간 떠넘기기'처럼 보인 것도 사실이었다"라며 "이 부서 저 부서 다니지 않고 원스톱민원서비스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한해 이청득심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얻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며 "모바일 민주주의 플랫폼과 혁신 통합민원실은 그 약속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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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취임 6개월,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 진행
- 수원페이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
- ‘탄탄한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업 유치에 주력
-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국제물류·첨단산업 거점권역 조성 및 광역 경제발전 계획 제시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뉴스라이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취임 후 6개월. 시정에 적응하느라 매일매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한 눈에 보기에도 살이 쏙 빠진 그는 홍재언론인협회 회원사와 만난 자리에서 ▼수원페이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 ▼‘탄탄한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업 유치에 주력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국제물류·첨단산업 거점권역 조성 및 광역 경제발전 계획 등을 제시하며, 지난 6개월의 성과 및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의 인터뷰 전문.

 

 

◆ 경제특례시를 강조하셨다. 경제특례시 구현을 위한 노력과 주요 결과물을 소개해 달라.

 

“탄탄한 경제특례시 구현은 민선8기 최우선 목표이며, 첨단기업 유치는 경제특례시 성공을 위한 핵심이다.

 

취임 첫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 체결을 하며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민선8기 첫 조직개편에 ‘기업유치단’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하여 기업유치를 위한 행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기업에서 수원시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느껴지도록 제도를 다듬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담은 개정조례 공포 예정이다.

 

국·공유지 유휴부지 활용 방안, 대학 및 기업 소유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등을 위한 전략 등을 정비하고 있다.

 

기업인 중심의 기업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기업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페이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발행, 결제 수수료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 손실보상 접수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상권법’ 시행에 따라 지역 거점상권 및 특화상권을 발굴·육성하는 계획을 마련·추진하고자 한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뉴스라이트
 

 

 

◆ 취임 후 6개월이 다 되어 간다. 수원특례시 발전을 위해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는 정책이나 성과는 무엇인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인 민선 8기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새로운 수원기획단을 거쳐 90개의 공약을 정리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3대 목표를 50개의 약속사업과 40개의 희망사업으로 세분화하여 시민분들께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했다.

 

2022년은 3대 목표 중 첫째인 ‘탄탄한 경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업 유치에 첫걸음을 내딛은 뜻 깊은 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본사연구소 이전과 관련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 기간 중단되었던 문화 축제를 재개하여 문화도시의 위상을 정립했다.

 

수원 대표 문화명소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4개 가을축제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한 달 동안 진행되어 관광과 문화예술을 어우르는 경험을 100만여 관객에 선사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8월 발레축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수원 문화재 야행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

 

수원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영흥숲공원이 10월 개장한 것도 성과다. 영흥숲공원은 민간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최초의 공원이다.

 

꼼꼼한 사전점검을 거쳐 10월부터 산책로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임시 개방하고, 마무리 작업을 거쳐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2단계 공사와 수목원 공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는 올해 환경부가 처음 시작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240억원 국비를 받게 됐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서도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확보를 통해 ‘화성행궁 방문객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주차장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내년에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새로움을 만들어 가는 수원특례시가 되고자 한다.”

 

 

◆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그리고 그 과제 완수를 위해 어떤 실행을 할 계획인가?

 

“유치 지역 시민들에게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국제공항 관련 오해를 바로잡고, 지역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숙의 과정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유치 지역 시민들에게 공항 건설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이전지역 주민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토론회, 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 전방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한 국제물류·첨단산업 거점권역 조성 및 경제자유구역 공동 지정 추진 등 광역 차원의 경제발전 계획을 제시할 것이다.

 

아울러 중앙정부 차원에서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추진하겠다.”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뉴스라이트
 

 

 

◆ 지하철 3호선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용인시·성남시·화성시와 함께 적극 협력키로 했는데, 사업 추진의 필요성,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설명해 주셨으면 한다.

 

“서울3호선 연장을 위해 우리 시와 경기도, 용인, 성남은 차량기지 이전 및 노선 등을 검토해 왔으나 차량기지 이전 부지확보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화성시가 서울3호선 연장사업에 참여하면서 본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시와 용인, 성남, 화성이 3호선 연장 추진 협력에 뜻을 모았다.

 

향후 경기도와 논의하여 공동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선, 차량기지 이전 부지 등에 대하여 공동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노선 및 차량기지 부지 등 사업에 대한 4개 시의 의견 일치가 중요하다.

 

경기 남부권의 심각한 교통체증 개선,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 증진 및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3호선 연장 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

 

우리 시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기반시설 구축과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개발과 보존이 상생하고 소통과 안전이 공존할 수 있는 선진적인 교통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 ‘환경수도’ 수원특례시를 지향하며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수소차 이용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수소충전소 건립 계획과 추진 현황이 어떻게 되나?

 

“수원을 동ㆍ서ㆍ남ㆍ북 4개의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수소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6년이면 수원지역 어디서든 15분 내에 편리하게 친환경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시 제1호 수소충전소는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다. 2021년 4월 운영을 시작해 일 평균 35대의 수소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서부권역 주민의 충전편의를 위해 권선구청 인근 탑동 902-4번지에 수원권선 수소충전소를 2023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남부권역은 1번 국도 인근 부지에 충전용량 및 속도가 우수한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여 대형 상용수소차의 충전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부권역은 시민이 편리하도록 차량통행량이 많은 장안구 인근에 구축하여 수원시 수소충전 네트워크를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는 현재까지 승용 수소차 425대를 보급했으며, 매년 150대 이상 늘려 2025년까지 1,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수원특례시 관용차량 8대를 수소차로 구입했고, 2023년 수소청소차 1대를 시범 도입하는 등 점차적으로 관용차를 100% 친환경차(전기·수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향후 수소트럭, 수소버스, 수소택시 등 수소상용차의 보급 시점에 맞춰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보급하는 데 힘쓰겠다.”

 

 

◆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민선8기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첫걸음에 동행하여 힘을 보태주심에 감사드린다.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그러한 신념으로 취임 직후 4개구 44개 동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을 정립했다.

 

2023년에도 시민들을 만나 귀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

 

2023년 계묘년 수원특례시는 신정안민(新定安民)을 화두로 삼았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민선8기 수원시를 경기도의 수부도시, 대한민국 특례시의 표본으로 세우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운영하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 있다.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2023년에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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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정영모 복지안전위원장(국민의힘, 영화동,조원1동,연무동), 사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 윤명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동, 광교2동)이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이민우)가 제정한 ‘제11회 홍재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홍재의정대상’은 지방의회 의원 중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에 기여한 의원들을 엄선해 홍재언론인협회가 주는 상이다. ‘홍재(弘齋)’는 조선 22대 임금으로 민본사상과 애민사상을 실천한 정조대왕의 호다.

홍재언론인협회는 지난 20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을 방문해 ‘제11회 홍재의정대상’을 수여했다. 워낙 ‘제11회 홍재의정대상·공직대상’ 시상식은 12월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나, 불가피한 사유로 수원시의원들과 공직자들이 참석할 수 없게 돼 별도로 간소하게 열렸다. 홍재공직대상은 이지현 수원시 의회사무국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해 유준숙 기획경제위원장, 국미순 의원, 김정렬 의원, 박현수 의원, 윤경선 의원, 이찬용 의원, 장정희 의원, 최원용 의원, 김재섭 의회 사무국장 등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김기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홍재의정대상, 공직대상을 수상하신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홍재의정대상은 수원의 자랑인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여기 계신 분들을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살아갈 분들이라 더 뜻 깊다”며 “홍재언론인협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은 홍재언론인협회는 경기뉴스미디어, 경기eTV뉴스, 뉴스라이트, 뉴스인오늘, 뉴스타워, 뉴스피크, 머니S, 모닝투데이, 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시민신문, 일자리뉴스뉴스잡, 한국글로벌뉴스 등 12개 매체의 언론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민우 홍재언론인협회 회장(뉴스피크 기자)은 “홍재의정대상과 공직대상을 수상하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들, 그리고 우리 언론인들은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맡은 역할이 다를 뿐이다. 앞으로도 도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홍재 소속 언론인들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재의정대상은 지난 2012년 처음 제정됐으며, 해마다 연말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의원 중 역대 홍재의정대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제1회 홍재의정대상 : 김상욱ㆍ이재선ㆍ최강귀ㆍ변상우ㆍ박장원ㆍ박정란ㆍ이혜련ㆍ전용두 의원

제2회 홍재의정대상 : 정준태ㆍ백종헌ㆍ조명자ㆍ전애리ㆍ한규흠 의원(박장원 의원 특별상)

제3회 홍재의정대상 : 심상호ㆍ유철수ㆍ박순영ㆍ이혜련 의원

제4회 홍재의정대상 : 김기정ㆍ김은수ㆍ이종근ㆍ한규흠ㆍ한명숙 의원 

제5회 홍재의정대상 : 김미경ㆍ김정렬ㆍ양민숙ㆍ염상훈ㆍ한원찬 의원

제6회 홍재의정대상 : 노영관ㆍ유재광ㆍ이철승ㆍ조석환ㆍ홍종수 의원

제7회 홍재의정대상 : 양진하ㆍ이미경ㆍ이재식ㆍ장정희ㆍ최영옥 의원

제8회 홍재의정대상 박명규ㆍ유재숙ㆍ이희승ㆍ조문경ㆍ채명기ㆍ최찬민 의원

제10회 홍재의정대상 조석환ㆍ강영우ㆍ유재광ㆍ이재선ㆍ이재식ㆍ이철승ㆍ장미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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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이민우, 뉴스피크)가 22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1회 홍재의정대상·공직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홍재의정대상’과 ‘홍재공직대상’은 경기도의회, 수원시의회, 화성시의회, 오산시의회 의원 중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경기도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에 기여한 의원들과 공직자들을 엄선해 홍재언론인협회가 주는 상이다. 

‘홍재(弘齋)’는 조선 22대 임금으로 민본사상과 애민사상을 실천한 정조대왕의 호다. 홍재에는 모든 백성을 널리 사랑하고 이롭게 하겠다는 정조대왕의 정치절학이 담겨 있다.

제11회 홍재의정대상 광역의회 부문의 영광은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시5), 문형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3),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시8), 유영일 의원(국민의힘, 안양시5),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시7),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군), 장한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4),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3) 등 8명에게 돌아갔다.


기초의회 부문 수상자는 ▲수원시의회 사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 윤명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정영모 의원(국민의힘, 영화동,조원1동,연무동),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동,광교2동) ▲화성시의회 김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7동,동탄8동), 김종복 의원(국민의힘, 동탄4·5·6동), 장철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안동,병점1동,병점2동), 전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4·5·6동)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동,신장동,세마동) 등 9명이다.

제11회 홍재공직대상은 이지현 수원시 의회사무국 의정담당관, 이택구 화성시 예산법무과장, 이우석 오산시 안전정책과 민방위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재언론인협회는 경기뉴스미디어, 경기eTV뉴스, 뉴스라이트, 뉴스인오늘, 뉴스타워, 뉴스피크, 머니S, 모닝투데이, 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시민신문, 일자리뉴스뉴스잡, 한국글로벌뉴스 등 12개 매체의 언론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민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재의정대상과 공직대상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분들과 공직자분들의 아름다운 활동을 함께 기억하고 축하드리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홍재의정대상과 공직대상을 수상하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들, 그리고 우리 언론인들은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맡은 역할이 다를 뿐이다. 앞으로도 도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홍재 소속 언론인들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원들과 수원시 공직자에 대한 시상식은 불가피한 사유로 지난 20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게 별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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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 수비에 둘러싸여도 센스있는 킬패스로 역전의 키

자신만만 황희찬, 기회는 놓치지 않아

순간 발리슛 김영권, 첫골로 숨통 트이게 해

 

12월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기적처럼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앞서 가나전 경기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경기장 내 선수와의 접촉이 금지되어 벤치에 들어오지 못하고 VIP석에서 지켜봤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7분 이강인이 찬 공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나온 걸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세컨볼을 골문 오른쪽에 있던 김진수가 왼발로 차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효가 되기도 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 후반 21분 부상당한 이재성이 나가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교체 투입돼 공격력이 한층 강화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골문 앞에서 4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손흥민은 다리 사이로 감각적인 킬패스를 연결, 골문으로 쇄도하던 황희찬이 논스톱 슛으로 감격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같은 시각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2 대 0으로 누르며 '기적의 득실점 수'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 0 대 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 대 3으로 졌던 한국은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으나, 포르투갈전에서 이김으로써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되어 최종 H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것.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17일 출소하는 김근식이 의정부 법무보호공단 산하 갱생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씨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입소예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입소 예정지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 및 초·중·고 6개교가 밀집한 지역이다. 법무부가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을)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17일에 출소한다고 한다. 그런데 유력지 한 곳이 경기북부 지역에 있는 법무보호공단 산하에 있는 갱생시설이라고 한다. 그 옆에 경기북부아동복지시설이 있고, 불과 15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 2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쉽게 얘기하면 아동들이 가장 많은 곳에 거주를 시키는 거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법무부에 강력하게 항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가 그 내용을 잘 파악을 못하고 있었는데 살펴보도록 하겠다. 저희가 아동뿐만 아니라 성폭력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전담하고 있는 곳이 있다. 꼼꼼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근식은 2006년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6년여를 복역한 뒤 오는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의 신상 정보는 출소 당일인 17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 웹을 통해 이름, 나이, 사진, 주소, 키와 몸무게, 성범죄 요지, 성폭력 전과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개 사항이 공개된다.

 

한편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법무부장관과 직접 통화해 경기도의 우려를 전달했고 법무장관도 우려에 공감하며, 어떤 경우라도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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